어린이를 위한 친구 관계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2
정우진 지음, 김미연 그림, 이민식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초등 입학을 앞두고 참 설래기도 하고 두렵기도하고 그랬습니다.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엄마가 더 떨려했거든요.

지금은 예비 4학년이 되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해나가고 있답니다.

딸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학교 성적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우등생 엄친아는 공부뿐 아니라

교우 관계나 그외의 모든 것에서 남들의 모법이 되야하지요.

 

학교 다녀와 간식을 먹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늘 말해주곤 하는데

요즘들어 자주 하는 말이

<사공이 여럿이라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라는 표현입니다.

요즘 학교는 모둠 위주로 활동한답니다.

모둠으로 나누어 과제도 하고 발표도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의견 충돌이 있는 경우가 많은가봐요.

항상 리더가 되어야 하는 딸아이

나도 한 번 쯤 리더가 되고 싶은 아이들

그러다보니 모둠장 딸아이 말에 동조하지 않는 남학생이 있어서

늘 고민이라는 ..

요즘 아이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기 의견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리더가 되어보려합니다.

그러다보니 리더를 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팔로우가 되겠다는 아이는 드물지요.

아이가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 바로 이 것입니다.

진정한 리더가 갖춰어야 할 것..

반장 영찬이의 고민이기도 했지요.

리더란 혼자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구성원들을 강압적으로 이끌면 안됩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귀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고 의견을 수렴해주고

함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세사

진정한 리더의 자세지요.

딸아이가 필요한 것..바로 이것입니다.

남의 의견에 더욱 경청하고

문제가 발생시는 설득을 하고 타협점을 찾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화합형 리더요.

 

제가 가장 공감했던 것은 왕따 문제였는데

요즘은 모두 개성시대라잖아요.

못생겨도 개성만 있으면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과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남을 무시하고 깔보는 어른들의 시선은,,

개성을 중시하고 개인의 특성을 개발하는 교육을 모터로 하고 있지 않나요.

그것에 역행이라도 하듯

아이들은 남들과 같아지려 합니다.

왜?

남과 다르다는 것은 곧..왕따가 될 수 있다는 뜻이까요.

선생님의 말씀하신 왕따에 대처하는 법

오버하지않으면서 자기 기분과 감정을 나타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둘러보고 대화로 풀어나가라구요.

정말 왕따 없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교 생활에서 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상황에 맞게

든든한 친구를 만들어 가는 실천 기술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친구란 가족 다음으로 마음을 주고 받는 존재입니다.

진정한 친구를 만들고 우정을 나누면

그만큼 학교생활이 즐거워 질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