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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벗은 고양이 ㅣ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1
글공작소 지음, 최민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이 주고자 하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은 전래동화와 명작동화를
아이들은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정해진 결론만 아무 생각없이 읽고 받아들인다면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에 역부족일 것 입니다.
예전엔 아니 지금도 어떤 인물상에 대해
착하다 정직하다 말하며 그것이 옳다라고 말하지만
그 인물과 반대되는 인물이 꼭 나쁘다라고 정하기보다는
다른 면을 보며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이지요.
그래서 비판해서 보기
다른 각도에서 보기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샤를페로의 장화 신은 고양이
돈한 푼 없이 쫒겨난 주인을
영특함으로 성주의 딸과 결혼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처럼 장화를 신은 고양이
그 고양이의 영특함에 놀랄때 쯤
원전과 달리 새로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또 다른 장화 신은 고양이가 등장하지요.
또 다른 장화 신은 고양이
그 고양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와닿을까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을 속입니다.
누추한 옷을 감추기 위해 주인에게 물에 들어가라하고
성으로 가는 길의 농부들에게도 거짓말을 시키지요.
여기까지 고양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거짓의 결과는 거짓으로 나타나지요.
원전에서는 주인을 신분상승시킨 고양이의 영특함에 초점이 마추어지지만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은
우리 아이들에게 다른 시각으로 비판하며 사고하며 보는 힘을 가지게 해줍니다.
과연 고양이가 한 일은 주인을 위한 일이였을까?
고양이 주인은 자신을 위해 왜 아무것도 하지않았을까?
돈과 신분상승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해야하는 것일까?
우리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들에 해서
일침을 가하며
아이들에게는 사고하는 힘을 키워주었습니다.
부자와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는 신데렐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버전의 신데렐라를 만들어 보자고했습니다.
요즘 시대가 원하는 여성상..신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우연히 왕자와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 신델레라는 다릅니다.
자신의 노력이 더해지지요.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신 신데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