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짝꿍 드리타 ㅣ 아이스토리빌 6
제니 롬바드 지음, 신정숙 옮김, 최정인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지금 현재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총성이 끊일질 않고 있습니다.
나랑 다르다는 이유에서지요.
나랑 피부색이 달라서
나랑 종교가 달라서
나랑 나라가 달라서
나랑 이념이 달라서..
유럽의 코소보 라는 지역에서도 이런 이유로 엄청난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지역의 70%를 차지하는 알바니아계에 대한
세르비아인들의 무차별 공격으로
가족이며 세간살이 어 어느 것 하나 변변히 챙기지 못하고 쫒겨나야했습니다.
그나마 코소보를 살아 나온 사람은 행운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코소보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렇게 위험한 곳에서 탈출한 드리타는
아빠가 계시는 미국으로 오게됩니다.
미국으로 왔다는 안도감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엄마의 마음과 정신은 아파했습니다.
자기나라에서의 무서운 기억을 안은 채
언어도 통하지않는 나라에 온 드리타
10살 드리타의 상태가 어때했을지 진작이 가더라구요.
새로운 친구에 대해 배려를 하거나 친절을 베푸는 아니는 없었습니다.
그것이 현실이이까요.
오히려 없는사람 취급을 하니까요.
맥시..문제아 취급을 당합니다.
멕시의 그런 행동 뒤에는 엄마의 부재라는 아픔이 숨어 있지요.
죽은 엄마를 놓을 수 없는 맥시는 늘 삐딱이입니다.
그러다 드리타에 대해 하나하나 알게되고
둘은 친구가 되지요.
말도 통하지 않고
서로 소닭보듯 하던 사이인 맥시와 드리타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둘은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엄마가 없는 맥시
엄마가 있지만 아픈 드리타
둘은 그렇게 서로의 아픈 곳 모자란 곳을 공유하게 되지요.
그리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이 책에서 알바니아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마미,네네..
모두 엄마를 뜻하는 말입니다.
다른 말이지만 어딘가 통하는 느낌
그렇습니다.
우린 서로 겉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말도 좋아하는 것도
이런 이유로 우린 누군가를 무시하고 외면하고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린 모두
슬프고 기쁜 것을 느끼는 같은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정을 나누지 못한다면 그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친구란 진정한 우정이란 우리에게 가족의 사랑과 같은 힘을 가져가주는 큰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