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소황제라 불린 만큼 자식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지요. 중국의 일만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집마다 하나 많으면 둘이 대부분이다보니 아주 귀한 아들,딸로 대접하고 있지요. 물론 귀한 아들 딸이니 더 사랑하고 더 아껴주는 것은 좋습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너무 귀하게 키우다보니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나이에 그것을 못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이건 더라우니 만지지마. 저 빨간 스웨터가 네게 더 잘어울려. 엄마가 양말 신겨줄께." 어느 하나 아이 스스로 할 수 잇는 것이 없습니다. 마마보이,마마걸 이님 파파보이 파파걸.. 모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탓일 것입니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금 키웠으니까요. 뒤늦게 깨닫습니다. 이 길이 정녕 내 아이를 위한 길이 아님을.. 엄마는 깨들음으로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바라지만 우리 속에 갇혀 사육사의 먹이만 먹던 동물이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나요. 나이들은 힘들어 할 것입니다.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엄마가 이제 더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 거은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 용현이 처럼요. 친구들이 용현이에게 마마보이라고 하는 것을 듣고 엄마는 태도를 달리하지요. 너무나 다른 엄마 태도에 용현이는 어리둥절해 하구요. 너무 갑작스런 변화에 용현이는 잘 적응했지만 보통의 우리 아이들은 그럴 수 있을지 걱정도 되더라구요. 엄마의 변한 태도나 친구들의 놀림이 아니라 마마보이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스스로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엄마표 아들이라는 딱지를 뗄 수 있게해주었을 것입니다. 용현이는 마마보이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혼자 할 수 있는 새로운 모험을 찾았습니다. 저도 제 아들이 마마보이가 아니라 장담하지 못하겟네요. 오늘 부터라도 자립심이 강한 아들로 잘 키워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