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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봐, 볼펜 스케치 ㅣ 작고 귀여운 그림 레슨 수첩 2
가나하요코 지음, 이승희 옮김 / 루비박스 / 2010년 10월
평점 :
워낙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딸아이..그리고 저까지
모두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네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잖아요.
더 잘 그리고 싶은데 여전히 스케치북만 더렵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지우고 지우다보면..
이런 비법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볼펜 스케치..너무 매력적이였답니다.
우선 따라 그리기 쉬웠어요.
막막함이 앞섰지만 순서대로 그려봤지요.
왠걸요 걱정과 달리 그럴싸한 그림이 되는거예요.
마음의 부담을 덜려고 그냥 그은 선이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더군요.
일부러 잘 그리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더 잘그리는 비법이라고나 할까...
주위에 있는 사물 아무거나 그리고 싶은 걸 정해서
전체적인 선긋고 시작하면 됩니다.
다음 단계부터는 사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평면이 아무래도 입체적인 것보다 쉬웠어요.
명함을 잘 넣어야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지거든요.
평면이여도 위쪽은 좁게
먼 쪽도 작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명함넣기가 어려우면 직접 햇빛 아래 사물을 두고 관찰하면 효과적이였어요.
양쪽 긑으로는 밝고 햇빛을 등지고 있는 부분이 가장 어두웠거든요.
명함과 함꼐 신경써야 할것이 그림자 표현하기인데
명함이 들어가는 곳이 바로 햇빛이 없는 부분이니까
그 곳에 그림자까지 생기게 됩니다.
의자,빵,책상은 상자 모양으로 기틀을 잡고 시작하고
깡통,통조림은 원기둥 모양으로 틀을 잡고 시작하여 약간의 변형을 주니
멋진 볼펜 스케치 완성!!!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좀 높았는데
투시도를 이용해서 풍경화 그리기
움직임이 있는 사람모습 표현하기는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전체를 대충 스케치하고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어디 말처럼 쉽나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멋진 스케치
이제 이 책 한 권으로 원할 때마다 쓱쓱..
볼펜 스케치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딸아이가 그린 스케치인데 금방 따라 그리더라구요.
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