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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백과 (책 + 곤충모형 11개) ㅣ 토이 백과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유치원 또래 친구들의 관심사가
한동안 공룡이였어요.
한친구가 공룡에 대한 책을 가지고 오고
모형을 가지고 오면
모두 와하면서 함게 공룡에 관심을 가지잖아요.
군중심리요..
그렇게 한동안 공룡에 함께 하더니
요즘은 장수풍뎅이입니다.
유치원 각반마다 장수풍뎅이를 키운데요.
매일 관찰하는거죠.
"장수풍뎅이는 뭐 먹어?"
"달콤한 젤리를 좋아해."
아이들이 너무 사랑함는 나머지 매일 단 것만 주나봐요.
그래서 백과를 폈습니다.
장수풍뎅이가 젤리말고도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구요.
참나무즙이랑 곤충의 체액을 먹더라구요.
모두 구하기 힘든 것들이라
장수풍뎅이 먹이로는 계속 젤리여야겠어요.
그래도 장수풍뎅이에 대핸 더 많은 것을 알았으니 성공이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으로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실물처럼 볼 수 있는 모형이 있다는 점입니다.
"곤충의 특징은...
다리가 6개이고
날개는 4개
머리,가슴,배..3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뒤집어 보면서 세어 보는 것이 더 오래 기억될테지요.
모든 곤충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정말 6개의 다리에
날개가 있는 것은 모두 4개
그리고..머리,가슴,배로 나눠져 있더라구요.

비슷하게 생긴 거미는 어떻게 생각할 까 싶어서 물어보았어요.
"그럼,거미는 곤충일까?곤충이 아닐까?"
생김새로 봐서는 거미는 다른 곤충들과 비슷하잖아요.
아들의 대답은
"곤충이 아니지.거미는 다리가 8개거든.."
맞습니다.거미는 다리가 8개라 절지동물에 속합니다.
나나니는 애벌레의 몸에다 알을 낳고
무당벌레는 고약한 냄새를 뿜어 위험에서 벗어나고
여치는 메뚜기와 비슷한 생김새지만 푸이 아니 죽은 벌레를 먹고 산다는 점..
곤충들의 이모저모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답니다.
덧붙어 꼽등이의 몸 속에 살고 있는 해충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가르쳐 주었네요.

많은 곤충들을 직접 만나 너무 좋았는데
궁금한 곤충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한글 사전처럼 ㄱ순으로 되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이렇게 놀다보면 곤충박사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