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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고 있니? 버니블루
니콜라 스코미 글.그림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눈물이 많은 아들이
울고 있는 버니를 보고 빨리 할머나를 찾아주고 싶었나봐요.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바로 마지막 장으로 넘겨버렸어요.
버니가 할머니를 찾았다 못찾았나 보려구요.
울고 있는 버니에게 동물들이 하나한 다가와 묻습니다.
"버니 왜 울고 있니?"
"할머니를 잃어버렸어."
"할머니는 어떻게 생겼어."
훌쩍이며 버니는 할마니를 설명하지요.
벌도 다가오고
오리도 호랑이도 악어까지
모두 함께 할머니를 찾아보기로해요.

"만약에 너도 엄마랑 떨어져 길을 잃었다면 어떻할거니?"
하고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싫어."
"싫어가 아니라 만약에 그런 일이 있으면 어쩔거내고 묻는거야."
"엄마 손 꼮잡고 다니면 돼."
"만약에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면 더 좋지만
그래고 그런 일이 생긴다면 눈물이 나지만 참고 약국이나 상점으로 들어가
그리고 어른들에게 엄마를 잃어버렸다고 엄마를 찾게 도와달라고 하는거야.
그럼 분명히 찾게 도와주실거야."
"너무 슬퍼서 눈물만 나고 생각이 안나면 어쩌지?"
"침착하게.. 네 이름이랑 사는 아파트 이름만 알아도 엄마를 찾을 수 있어."
"어쨌던 난 그런 일 없을거야."
엄마를 잃어버리고 혼자 울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싫은가봐요.
아무래도 너무 낯설고 무서울 거예요.
그렇지만 이런일이 생길 수도 있고
이런 일을 당한 친구를 도울 방법도 배울 수 있어서
참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엄마를 잃고 울고 있을 때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줄 사람이 많다는 것..
아이에겐 간접적인 경험이였겠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좋은 경험이지 싶습니다.

"만약에 엄마를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엄마를 잃어버렸어요.엄마에게 전화해 주세요."
아주 똑똑하죠.
이렇게 자주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