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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 하나 맡아 드립니다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11
고마쓰바라 히로코 지음, 김지연 옮김, 기타미 요코 그림 / 책과콩나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현실 속에서는 절대 일어나 못할 일이지만
현실 속에서도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꿈을 꾸지만
모두 그 꿈을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설령 꿈을 기억하더라도
나쁜 꿈을 꾸었다면 더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이 되버리지요.
그럴 때
나쁜 꿈을 먹어줄 맥아저씨와
좋은 꿈을 저장해줄 구슬이 가득한 꿈은행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꿈은 자기가 바라는 것이 나타나기도 하고
낮에 있었던 기분 나빴던 일이 다시 나타나기도 하니까
꿈은행이 정말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같이 바쁘고 복잡한 시대라면
더욱 꿈은행이 필요합니다.
학교로 공부로 지킨 아이들
꿈 속에서나마 즐거운 꿈을 꾸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잇는 꿈을 꾸다면
그 꿈은 예쁜 구슬에 담아 보관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다시 그 꿈을 꾸고 싶다면
언제든지 다시 꿀 수 있도록 해주고 싶네요.
좋은 바이러스는 나에게 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주잖아요.
내가 꿈 좋은 꿈이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게 해줄 수 있으니
꿈은행이 더욱 필요하네요.
좋은 걸 나누면 더 많이 행복해지니까요.
"만약에 꿈은행이 있다면 넌 어떤 꿈을 맡기고 싶어?"
"가족 여행 갔을 때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이 나오는 꿈을 맡기고 싶어
그럼.언제든지 다시 꿀 수 있잖아."
"어떤 꿈을 맥아저씨에게 줘서 잊어버리고 싶은데?"
"영어 학원가는 책가방이 너무 커서 책가방 끄느라 힘들었던 것"
"그랬구나.정말 맥아저씨 찾아보고 싶다.그치?"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기는지
어떤 것을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지 들어볼 수 있었어요.
제가 아이의 꿈은행의 은행장인 맥아저씨가 되야겠어요.
좋은 꿈만 꿀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