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의 현대미술이야기 - 어린아이를 닮은 화가 이중섭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20
NS교육연구소 지음, 김영곤 외 그림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엄마,정말 화가는 먹고 살기 힘든 직업인가봐."
푸하하..아이의 이 말이 어찌나 우습든지요.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하지만

차츰 학년이 올라가면서 미술 공부하기 힘든 여건에

갈등도 하고 화이팅도 해보는 딸아이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마티스에 관한 책을 읽었었는데

마티스 역시 너무나 가난해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힘들게 했어거든요.

그런데 이중섭까지..

가난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했고

마지막도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여러 생각이 많았나 봅니다.

외국의 유명화가들에 대해서나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알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 화가들의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검은테두리,아기 업은 누나같은 토속적인 것들을 그려낸 박수근

무서운 눈을 하고 있는 소(알고보니 일본에 화가난 소더라구요)

꽃,여인,나비의 천경자 화가

그리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이름난 화가 뿐 아니라

우리의 그림이 지켜온 많은 화가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화가들의 작품과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실은 전집은 많지만

천정자 화가의 위작 논란에 관한 책을 읽었을 때도 그랬지만

화가의 작품을 돈으로만 결부 시키려하니

영혼을 불어 넣은 화가들은

예술혼에 상처 입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화가들의 작품과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실은 전집은 많지만

인물과 관련한 사회 이야기,영화 이야기,역사 이야기 까지

아이들 상식에 두루두루 도움되고

책읽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이래서 특목고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동굴 속의 벽화부터

고흐,피카소 등 위대한 화가들을 거쳐

앤디 워홀의 팝 아트까지

앞으로 어떤 것들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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