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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공부하라 -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성장 시기별 아들 특징과 교육법
데이비드 토마스.스티븐 제임스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딸 둘 키우는 엄마는 공주가 되고
아들만 둘 키우는 엄마는 깡패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들을 키우다보면 크게 소리칠 일이 많고
'하지마'를 입에 달고 사니
아들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말 안통하는 낯도깨비 키우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딸하나 키울 때는
정말 탄탄한 고속도로 위를 달리듯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남들 기어다닐 때,엉덩이로 밀어 다니고
남들 주방 물건 다 끄집어 낼 때,책과 놀았습니다.
알아서 한글,숫자 다 떼주고
학교 들어가서도
알아서 공부를 아주 잘 해주고 있습니다.
6살 아들은 다른 남자 아이들보다는 순한편입니다.
크게 소리치거나 폭력적이지 않고
집안에서 뛰어다니거나 공놀이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너무나 키우기 순한 양같은 아들입니다.
그치만..아들이 가지고 있다는 기본적인 성향은
정도가 크지않다 뿐이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6살이되니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박지성이 좋다면 무거운 축구공과 씨름을 하고
자전거도 꼭 타야할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하는수업을 보면
친구에게 지는 날에는 말이 없어집니다.
기분도 다운되어 있구요.
집에서 누군가와 게임이라도 하면
절대..지는 것을 못 참습니다.
꼭 이겨야 합니다.
여러가지 며에서 볼 수 있듯이
아들과 딸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딸에 비해 학습능력도 떨어집니다.
한글 같은 언어를 받아 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고
공간지각 능력에 있어서는 딸들 보다 좋습니다.
학습적인 능력이 다르기에 교육도 달라야 하겠지요.
자식을 키우면서 사랑과 관심은 베이스가 되지만
딸아이들은 그 베이스에서 나온 잔소리로 더욱 다분진 아이로 자랄 수 있지만
아들들은 어긋나기만 합니다.
아들들을 혼낼 때도
무얼 잘못했는지 정확히 짚어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해외의 다른 학교 프로그램 중 가장 부러웠던 것 중의 하나가
운동이였습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으로 아이들이 가진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으니까요.
구체적인 사건에 맞는 대처법과
앞으로 아들이나 부모에게 있을 여러 상황들을 통해
미리 훈련해보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머리로 알고 있어도
막상 현실로 닥치면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들거든요.
아들에게 멋진 멘토가 될 분을 미리 찾아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