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때 뇌가 평생을 가는 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하여 어릴 때 부터 이것저거 다양하게 접해주려 노력했습니다. 소근육 사용을 늘리고자 블럭쌓기나 색종이 접기도 배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며 상상의 나래를 끝없이 펼칠수 있는 동화책을 매일매일 읽어주었지요. 그렇게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아직도 더 배워야겠구나 싶더군요. 글씨를 쓰기 전 손에 힘도 기르고 마음 껏 표현해 보라고 그림그리기를 자주 했습니다. "이렇게 그리면 안 돼.선이 삐뚤하잖아. 이건 사과인데 왜 파랑이야? 꼼꼼하게 칠해야지." 즐거워야 할 그림그리기 시간이 엄마의 관섭과 잔소리로 얼룩졌었어요.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막아버리는 못난 엄마였어요. 아이들의 선하나하나 모두 의미가 잇는 것이였어요. 그러더라구요. "이건 외계인인데 이건 안테나기 때문에 머리에 몇 개 그려야하고 이건 여기에 꼭 있어야 하는 선이야." 이제라도 알았으니 앞으로 이런 실수 없겠어죠.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풍경들을 나가 원하는 색으로 내가 원하는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봤어요. 아무말없이 그냥 잘한다 잘한다 칭찬만 해줬어요. 너무 신나해하며 맘껏 자기 생각을 표현하더라구요. 자기가 만든 책이라 더 애착을 가지구요. 또 자동차들이 나오는 멋진 책 만들어 보겠다는 열의도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