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책임감 - 맡은 일을 완성하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1
양혜원 지음, 옥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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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답게'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행동하고

어른은 어른답게 행동하구요.

-답게 행동하지 못하면 좋지않은 결과가 일어나거든요.

-답게와 책임감 어디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자기 자리에서 책임감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꼭 일이 일어나잖아요.

상두도 자기가 해야하는 일에 책임감있게 행동하지 못했기에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초3인 딸아이도 상두 못지 않은 것 같아요.

아침 마다 깨워야 일어나고

숙제도 함께 해달라고 하고..

어떻게 보면 제가 그렇게 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유치원 다닐 때

서투르다는 이유로

시간없다는 이유로  제가 항상 옷을 입혀줬거든요.

어디 그 뿐 인가요.

초등학교에 들어 갔어도

매일 알림장 챙기고 숙제도 가방에 넣어주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거나 기다려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키워 놓구선

나이가 10살이나 되었으면서

너 스스로 숙제도 못하냐고 혼자서 책가방고 안챙기냐고 닥달이나 하구요.

저도 엄마로써의 역할과 책임감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더니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자기도 뭔가를 길러 보고 싶다구요.

아파트라 동물은 안되고 식물을 키워 보겠다구요.

아이 손잡고 나가 로즈마리 화분을 사왔습니다.

꼭 잘키워 보리라 꽃집 아주머니께 진지하게 설명도 듣고 왔어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도 기르고

더욱 책임감 있는 아이로 커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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