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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동아 2010.10.01 - 19호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엄마,언제 와?"를 달고 삽니다.
한 달에 두 번인데도 성에 안차는지
주말마다 나왔으면 좋겠답니다.
이렇게 어린이 과학동아에 푹 빠져 살다보니
과학이랑도 더 친해지고
과학 성적까지 쭉 좋으니
엄마까지 만족입니다.
이번호는 자기가 아는 상식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어깨에 잔뜩 힘이 실리고 목소리까지 업 되었답니다.


"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커피가 뭐라고 그랬죠?"
"코피 루왁."
"맞았어요.사향 고양이에게 커피 열매를 먹여서
똥으로 나온 씨앗으로 만든 루왁..아주 비싸답니다."
"그런데 냄새는 어떠니?"하고 제가 물었어요.
정말 궁금했거든요.비싸다니 먹어 보고는 싶은데
그러도 왠지 똥이라니..찜찜하잖아요.
"여러 번 씻어서 괜찮을거예요.그리고 볶잖아요.
그럼 이상한 냄새는 사라지고 향긋한 커피 향만 남지 않을까요?"
"얼마나 특별한 향과 맛이기에 그렇게 비싼지 먹어 보고는 싶구나."
중국엔 없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상어 지느러미 요리인 삭스핀 아주 비싸고 유명하죠.
그 요리 덕에 상어들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필요한 상어 지느러미 부분만 잘라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바다에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심하죠..
어디 이뿐인가요..철갑 상어알인 캐비어 역시 최고급 요리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통에 철갑성어 역시 위기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동물들이 무참히 희생 당해야 하는 현실을 통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모기 눈알 수프는 어떤 맛일까?"
"삭스핀이며 프아그라며 동물들을 괴롭히면서까지 먹고 싶은가?"
딸아이 말에 정말 부끄러워서 할 말이 없더라구요.
여러모로 많이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더라구요.
지금 딸아이는 어린이 과학동아에 홀릭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