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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앙쥐와 태엽쥐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9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역시..레오 레이니 작품 답네요.
아이가 매일매일 가져와 읽어 달라던 책입니다.
저도 읽을 때 마다 감동이였구요.
"엄마, 은하철도999같지."
옆에서 듣던 큰아이가 툭 내뱉네요.
"새앙쥐는 인간에게 사랑받는 태엽쥐가 부러워 기계의 몸을 원하지
하지만 나중에 깨닫지.
기계보다는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신의 몸이 더 좋다는 걸."
"그러고 보니 일치하는 부분도 있구나."
레오 레이니의 다른 작품처럼 동물이 등장하고
내용도 잔잔한 호수처럼 크게 요동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비의 날개짓 한 번으로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오듯이
그의 글은 맘 속에 큰 태풍을 몰고 옵니다.
그리고 긴 여운을 남깁니다.
생각할거리를 던져 줍니다.
이야기할 주제를 남겨 줍니다.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소중한 것은 다 다르겠지요.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원하는 것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앙쥐가 오워로 친구가 필요했고
친구처럼 태엽쥐가 되고 싶어 했지만
결국엔 깨닫지요.
그리고 친구들 위해 마지막 소원을 써버립니다.
새앙쥐는 행복을 찾은 것이겠죠..
행복은 결코 멀리잇는 것이 아니였어요.
내 맘 속에 언제나 희망과 행복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 있더라도 내가 불행하다 느낀다면
난 불행할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는 행복하다 생각한다면
나는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행복은 맘 먹기에 달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