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인형을 사랑해 주는 시기는 아주 잠깐 인 것 같아요. 아주 어릴 때는 자기가 사랑하는 인형이 없으면 잠을 자지도 못하더니 어느 순간 곰인형과 소원해지고 다른 것을 더 사랑하게 되지요. 그러다 결국 잊혀지게 되요. 그게 인형들의 삶일까요? 할아버지는 버려진 인형들을 데려 옵니다. 버려진 인형들은 팔이 없거나 눈이 떨어져 나갔거나 정상인 아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런 아이 하나하나를 정성을 다해 기워주고 달아주고 온 정성을 다합니다. 그렇게 할아버지 집에서 살게 된 인형들은 모두 자기 주인 이야기를 합니다. 얼마나 사랑 받았는지 주인 아이를 지금도 사랑하는지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본 토이스토리가 생각나더더군요. 아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되어 장난감들을 정리해야 할 때가 되었어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인형들 버려야하니?아님 대학에 가져가야 하나? 인형들은 자기 주인은 절대 자신들이 자기를 버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과연 인형들의 인생은 어떤거죠? 할아버지가 주워와 팔으 고치고 눈을 달아준 것은 사랑입니다. 주인에게 버림 받았지만 또 다른 사랑이 있었지요. 인형들은 자기 몸을 뭉개도 뽀뽀를 많이해서 눈이 닳아도 아이들의 사랑을 받길 희망합니다. 할아버지도 그런 맘을 알기에 이런 애기 저런 애기를 해보라 하지요.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니까요. 인형들을 사랑해 줘! 인형에게 그럼 못 써. 다른 걸 사랑해주면 인형이 슬퍼하잖아. 말로 가르치지 않아도 인형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우리 아이들도 잘 알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