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네 빵집
가코 사토시 글 그림,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 고슴도치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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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여러모로 놀란 사실이 많습니다.

우선 집들이 아주 작았습니다.

땅이 좁다보니 집값이 너무너무 비싸서

자기 신없이 전세로 월세로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리고 침대 대신 두툼한 요를 사용하는 지들이 많구요.

하나가 아니라 각자 요를 사용하더군요.

우리는 예로부터 온돌이라하는 좋은 난방 문화가 발달했지만

일본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라 난방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다다미 방이니 더욱 그러하지요.

그래서 둘이서 한 이불을 덮는 것보다 각자 잠자리를 마련해서

요나 이불을 혼자 사용하더군요.

의식주 생활중 특히 우리와 차이가 많이 났던것이 음식 문회입니다.

우선 일본인이 담백하게 먹는다 하잖아요.

물론 여러 양념이나 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인데

음식의 간이 짜더라구요.

초밥 먹고 놀랐네요.

그리고 반찬의 양이 너무 적고

반찬 리필이 안되요.돈을 지불해야 하지요.

짱아찌 같은 음식이 아주 발달했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눈이 휘둥그래졌던 순간

빵집에 들어서니 정말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먹거리의 시게가 펼쳐졌어요.

너무 이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거든요.

색깔은 어찌 그리 고운지

모양은 어찌 그리 아기자기한지

까마귀네 빵집에 나오는 빵,,아마 일본인 들은 예사로 보지 않다 싶더군요.

책 속에 등장하는 특이한 모양들의 빵

일본인 이라면 그러 빵 만들지 싶어요.

책을 보면서 일본에서 느꼈던 감동이 살아나더라구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빵집이 있었으면 좋겠어."

독특한 모양의 빵들이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눈이 즐겁잖아요.

일본 문화랑 일본색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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