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그가 낮잠을 자다 서까래 3개를 지고 ’꼬끼오’하면서 우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이성계에게 등에 서까래 3개를 진 것은 임금을 뜻하는 ’왕(王)’자 이며 ’꼬끼오’는 한자어로 풀이하면 높은 지위에 오른다는 뜻이므로 장차 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합니다. 이성계는 좋은 꿈을 꿔서 왕이 된 것일까요 아니면 꿈이 이성게가 왕이 될 것이라고 미리 말해주는 것일까요 그것도 아님 해몽하는 사람 마음일까요 이런 꿈을 예지몽이라 합니다.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용이 나타나거나 큰 뱀이 나타나는 꿈은 아들이요 작고 탐스러운 복숭아를 딴 것은 딸이라 하면서 태몽을 꿉니다. 예지몽이나 태몽 같은 꿈 외에도 사람은 매일 몇 번의 꿈을 꿉니다. ’난 오늘 꿈을 꾸지 않고 푹 잤어’ 매일 여러 차례 꿈을 꾸는 데 기억을 못할 뿐이지요. 꿈은 오늘 있었던 일 중 안타까웠거나 해결 하지 못한 일이 꿈 속에서 다시 펼쳐질 수도 있고 무의식 이지만 내가 원하던 장면이 꿈에서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돈이 들어 온다는 돼지꿈을 꾸고 싶다고 모두 돼지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김유신의 동생 보희가 서악산에 올라가 서라벌이 감길 정도로 오줌을 눈 꿈을 꿨다하니 동생 문희가 꿈의 길함을 알고 언니의 꿈을 샀다고 하지요. 후 문희는 김춘추와 결혼하여 무렬왕을 낳습니다. 오줌 꿈으로 왕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녀는 좋은 꿈을 알아보는 명석함을 가졌고 김춘추와 인연을 맺기 위해 옷고름을 고추 주는 노력까지 덧붙여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꿈의 예지력도 인간의 오랫 동안 축적해온 과거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