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일기 꼭 알아야 할 소중한 우리 고전 4
한상남 지음, 박기범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영아 시기부터 그림책 동화책을 읽기 시작해서

7세 전후부터 전래 동화를 읽어주었어요.

전래 동화가 주는 교훈적인 의미를 아주 잘 받아들일 수 있었지요.

권선징악,고진감래 등 착한고 바르게 살아야 복받는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지요.

지금 시대엔 자칫 고리타분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적인 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맘 때 전래를 가장 많이 읽히구요.

비슷한 내용의 명작 동화로 잠자리에서 상상의 날래를 매일밤 펼쳤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와 아이가 문학을 찾더군요.

베니스의 상인,80일 간의 세계일주 등

이 시기에 읽어야 할 책을 읽으므로써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듯합니다.

아직 우리 고전은 기껏해야 홍길동전,장끼전 정도 읽었는데

조선사를 읽다가 삼전도 굴욕을 읽게 되어

좀 더 정확한 자료의 산성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삼전도 굴욕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상이나

47일 간 산성안과 밖에서의 이야기가

아주 자세히 니와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나와 있지 않지만

세자인 소현이 청의 볼모 생활을 하고 돌아왔지만

그는 의문의 죽음을 맡이하게 됩니다.

청의 신임을 받는 아들 소현이 인조의 눈에 어떻게 비춰졌을까요

그런 소현을 신하들의 입에 자꾸 오르내립니다.

그렇게 인조는 아들 소현을 저버리는 매정한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청의 항복 압박에

인조는 백성들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왕이 아니라 군신의 관계를 요구하는 청의 황제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굴욕 보다

백성을 우선시 했습니다.
인조 임금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하는 아이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듯했습니다.

아무래도 역사적인 사건이다보니 역사적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드니까요.

47일 간의 안타까운 산성 내외의 상황과

청과 인조가 주고 받은 편지들

그 날의 생생함과 굴욕감이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우리 고전을 통해

선조들의 사상과 지혜도 배우고

현재,미래를 살아가는 좋은 거울이 될 것 같습니다. 
계속 우리 고전 읽기에 도전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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