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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6 - 의식주 ㅣ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6
신경화 외 지음, 신명근 그림 / 길벗스쿨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3학년 2학기 사회 1단원이 의식주라 더 열심히 읽었던 책입니다.
전통 문화 체험이나 한옥 마을도 여러 번 견학한 덕에 어렵지않게 읽어내려가더라구요.
의식주..말 그대로 입고 먹고 사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 생활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잇는 책이였어요.
우리 조산들은 의생활을 아주 중하게 여기셧어요.
의관을 갖추다는 말이 있듯이
의복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자들의 한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않지만 속옷의 종류가 많았더라구요.
시대를 많이 거슬러 올라갈수록 윗옷의 길이가 길었구요.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지금의 저고리 모양이 자리 잡았습니다.
남자들의 옷은..두루마기 형식의 겉옷이 몇가지입니다.
두루마기,소창옷,중창옷,도포까지요.
여름 의관을 갖추려면 엄청 더웠겠어요.
지금은 세탁기도 잇고 다리미도 있어서 여자들의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어요.
그 옛날에는 옷하나 지으려면 며칠을 베틀 앞에서 보내야 했고
젯물에 삶고 방망이를 두들겨 빨아
풀까지 먹이고 두들겨 주름을 없앴으니
여인의 인생이 너무나 고단했지 싶어요.

지금처럼 먹거리가 풍요롭지는 못했지만
특별한 날엔 그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설날엔 떡국,단오엔 수리취떡,중량절엔 토란국
제철에 나는 재료로 세시음식을 해서 먹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역에 따른 음식이 다양하게 발달했더라구요.
기름진 평야가 많은 전라도는 많은 것이 풍요로웠습니다.
전주 비빔밥,나주 배,영광굴비,적갈류까지요.
추운 평안도는 따뜻한 국물이 든 온반이며 어복쟁반
정말 먹고 나면 든든했을 것 같아요.
신분이 엄격했던 것 만큼 집도 신분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을 여행하다 풍산 류씨 종갓집을 구경했을 때 입니다.
"대감집이야?"어느 아이가 이렇게 묻더라구요.
텔레비젼에서 보던 방이 몇개나 되는 대감집이였거든요.
지금도 제주도엔 정낭이 남아 있습니다.
그 갯수에 따라 집주인이 지을 비우는 기간을 나타내지요.
이렇듯 우리나라 집의 구조나 재료는 지역색이 강하답니다.
지역과 계절에 따른 음식
지형과 주변 자연을 이용한 집
구들,김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