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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대장 ㅣ 책으로 생각하는 아이 1
김진섭 지음, 이지현 그림 / 북스마니아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딸아이는 친구들에 비해 시간의 여유가 많은 편입니다.
다니는 학원이 몇 안되거든요.
일주일의 3일은 영어,2일은 피아노
물론 컴퓨터와 과학실험등 주말을 이용해서 배우기는 하지만
모두 아이가 원해서 몇 년 동안 계속 이어온 공부들입니다.
딸아이 친구들만 봐도
영어,수학,과학,한자,피아노,악기,체육등
기본으로 5곳 정도의 학원이나 학습을 하는 친구가 대부분이에요.
그굽으로 논술이나 미술 수업도 받구요.
초 3이지만 늦게까지 체육 수업을 받는 친구는 8시 정도에
모든 일과를 마친다고 해요.
이 시간이면 숙제 해가기도 빠듯하거든요.
반면 딸아이는 한가한 시간을 거의 책과 함께 보내요.
여러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항상 1.2등의 성적이고
학교 글짓기 대회나 퀴즈 대회에서도 상을 휩쓴답니다.
모두 책읽기의 힘이지요.
책읽기로 느끼는 자유로움 즐거움
그리고 지식습득까지..
책으로 배운 것은 그 많은 것들은
결코 학원에서는 채울 수 없는 것들이거든요.
학원 수업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원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 수단이라면 학원도 좋지만
아이의 의사는 상관도 없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그리고 또 다른 학원으로 아이를 돌리다면
그 아이는 스스로 원하는 것이 없어 질 것입니다.
부모가 뭐든 알아서 결정해버리니까요.
내가 원해서 배우는 것하고
누군가 시켜서 배우는 것과의 결과는
불보듯 뻔한 일이지요.
민기도 처음엔 엄마에 의해 학원대장이였지만
스스로 결정한 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잖아요.
내 아이의 의견을 우선 물어보고
내 아이에게 시간을 줘 보세요.
자기가 내린 결정에 최선을 다 할거에요.
내 아이를 믿고 기다리면 됩니다.
자가주도 학습을 원한다면
부모부터 바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