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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부탁해 ㅣ 노란상상 그림책 2
제레미 브룩스 지음, 김경연 옮김, 주드 데일리 그림 / 노란상상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코소보
그 곳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세르비아 남쪽에 위치한 코소보는
이슬람교인 알바니아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반면 코소보엔 카톨릭 유물이 가득한 성지이기도 하였습니다.
세르비아인들은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알바니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단행했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없이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쫒겨나야 했습니다.
10만명에 이르는 알바니아계인들이 죽어야했습니다.
30만에 이르는 알바니아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많은 국제기구들의 중재로
코소보는 지금 자치주로 남아 독립하려 하고 있습니다.
코소보 사태와 같이
지구촌에서는 여전히 총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내가 너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나보다 못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신을 섬기고 다른 교리를 따르지만
사람을 헤치라거나 남을 무시하라고 가르치는 종교는 없습니다.
종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같을 것입니다.
사랑..
타인을 사랑으로 대하라 가르칠 것입니다.
나치에 의해 엄청난 고통의 세월을 보낸 유대인들
유대인의 기도를 보면 더욱 숙연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준 고통만을 기억하지 마시고
이 고통 덕분에 우리가 맺은 열매도 기억해 주세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충성,겸손과 용기와 너그러움
이 모든 것에서 자라난 고귀한 마음이 그 열매랍니다’
적을 사랑하라 합니다.
나에게 고통을 준 적을 안으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유대인들이 세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 역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래 전 부터 그 땅에서 살아오던 팔레스타인들에게
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공공기관 파괴니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치로 부터 핍박 받던 유대인들이
이제 다른 형태로 다른 이를 핍박하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민족과 종교와 정치 이념을 떠나
모두 가족을 사랑하고
모두 평화를 사랑하는
나와 다르지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아이의 기도처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토록 바라던 평화가 왔다는 뉴스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온 세상이 사랑으로 평화로 가득하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