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엄마지만 작은 돛단배 7
엘리스 로시 글, 에스텔 민스 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다른 워킹맘들의 집의 아침처럼 마거리트의 집 아침도 전쟁터 같습니다.

밥 먹이랴,학교 갈 준비 하랴,출근 준비하랴..

늘 시간에 쫒기게 됩니다.

일터에선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땐  엄마로

슈퍼우먼이 되야하지요.

저녁을 준비해야 하고

아이들과 놀아 주어야 하고

숙제도 봐줘야 하고

지친 몸으로 버럭 소리지를 때도 있지만

꿋꿋하게 헤쳐나갑니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함께 추억을 쌓으려 노력합니다.


 

 


아기 아프다고 아기 봐주시는 분에게 전화올 때

’아기야, 미안해.엄마가 옆에 있어 주지도 못해서’

아이 아프다고 어린이집에서 전화올 때

’아기야, 미안해.엄마가 옆에 있어 주지 못해서’

이런 말들을 얼마나 되내였는지 모릅니다.

워킹맘들은 다 공감하실거에요.

’내 일이 뭐라고 아이가 아픈대도 이러고 있어야 하나’하고 느꼈을 때

정말 많지만 그래도 아이가 아플 때가 아닐까 싶어요.

나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조금이나 나은 미래를 위해 일하는 것이기도 한데

항상 부족한 것 같고 항상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가 학교 갔다 돌아 올 때

엄마가 손수 간식 만들어 아이를 반갑게 맞아주고

숙제도 함께 하고

저녁엔 운동도 함께 하고

지금 아이는 그런 일상적인 것들을 엄마와 함께 하기를 바라겠지요.

그래서 미안했습니다.

많은 시간 함께 해주지 못해서요.

그렇지만 함께 있는 시간만큼은 아이에게 충실하려 노력했답니다.

더 자주 눈을 마주치려 하고

더 자주 안아주려 하고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교수님이 그러지더군요.

함께한 시간이 아이를 사랑하는 척도는 아니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자아실현하며 직업을 가진 엄마를 더 원한다구요.

이제 아이도 엄마를 얼마간 이해할만큼 자랐어요.

아이에게 멋진 엄마로 비춰지길 희망하면서

아이들을 더욱 더 사랑해야죠.



  아들!!아들은 하루 중 언제가 가장 좋아?"

"당연히 놀아줄 때지.팽이 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공부도 하고"

"이건 내 흐느적 래빗 로봇이고 저건 엄마의 킹왕짱 로봇이야.엄마랑 같이 로봇 놀이할 때가 제일 좋아."

함께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것

아이가 가장 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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