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집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엄청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개최한 바닷거북 살리기 캠패인도 동참하고 빙하가 녹아 살 곳이 없어진 북극곰 가족 이야기등 환경에 관계되는 책을 찾아 읽기도 한답니다. 지금부터라고 자기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분리수거일엔 엄마를 따라 꼭 분리수거하러 나갑니다.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지구와 지구를 둘러싼 자연과 여러 현상들이 궁금해지나 봅니다. 왜 산성비가 내리는지 폭염이 일어나는 횟수가 왜 더 많아 지는지 바다 해일은 어떻게 생겨나는지 많은 질문에 답을 찾으려 더 많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신문에 나와는 미국 남부 연안으로 폭우나 러시아의 폭염 기사도 아주 주위 깊게 들여다 보게 되었구요. 폭우나 가뭄의 원인이 엘나뇨,라니냐 라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엄마,백엽상 알지?백엽상의 문은 북쪽에 있어.왜 그런지 알아?3학년 과학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왜 그런데?" "온도를 재려고 물을 열었을 때,문이 남쪽으로 나있다면 온도계가 햇빛을 받아 올라갈 수 있잖아. 그럼 정확한 온도를 잴 수가 없으니까." 아름다운 지구를 질투해 달이 지궁을 들이 받아 지구가 약간 기울게 되었다는 동화는 아이에게 신선한 재미였다 봐요.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네요. 달의 도움으로 지구가 기울어져서 지구에게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니까요. "지구가 기울어져 태양 빛을 받는 양이 달라. 그래서 계절이 생기지. 다행이지.게절이 안 바뀌면 왠지 재미없을 것 같거든.." 저도 딸아이 덕에 오래오래 기억할 듯 합니다. 자연 현상들은 우연히 이루어 지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리는 것도 물방울이 모여 구름이 되어야 하고 구름이 무거워야 비가 내리게 되고 바람이 부는 이유도 고기압,저기압으로 빈 공간을 채우다보니 바람이 일게 됩니다. 이제 날씨의 변화,기후의 변화에 원인을 알아 보고픈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