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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샤의 문학 속 법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9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사회 공부를 하다보면 책읽기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지도 공부를 하다가도 경제에 관련 단어들이 나오고
다문화 이야기를 하다가도 국제법 같은 법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사회라는 것이 어느 하나로만 이루어져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보니
풍부한 상식이 갖추어져야 거시적인 사회 공부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회 공부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구요.
그런면에서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 학습 시리즈는
아주 만족스럽다 할 수 있어요.
정치,경제,문화 이런 말만 들어도 왠지
너무 방대하고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아이들이 즐겨 읽는 명작이나 문학 속에서
만났던 이야기를 통해
정치며 경제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니
자연스럽게 접하고 저절로 익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였습니다.
법(法)은 물 수(水)와 가다 거(去)가 합쳐진 말로
사람의 생활을 물 흐르듯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이란 뜻 입니다.
함무라비 법전부터 현재 세계 각국의 많은 법에 이르기까지
법은 우리 시회가 잘 돌아가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속의 법과 판결을 보며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법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구요."
"현명한 재판관을 만나 안토니오가 죽지 않았지만 증서에 쓰인대로라면 어쩜 죽었을지도 몰라."
"샤일록에 대한 판결도 법에 맞지않는 판결을 내렸잖아."
법을 바라보는 눈이 제 눈보다 더 정확하더라구요.
그림으로 상황 설명을 비교해서 그런지
법의 특징을 금방 잉해하고 받아들이더라구요.
법은 약속이고
법은 옛날부터 있었고
법은 계속 바뀌고
법을 어기면 벌을 받고
법에도 위아래가 있다.
레 미제라블,노틀담의 곱추,주홍글씨
얼른 읽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 책들 속엔 어떤 판결이 들어 있을까? 공정한 판결이였어?"
저도 가물가물한 기억 탓에
딸아이와 함께 문학 작품들을 다시 만나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