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통통 한국사 시리즈 5
안길정 기획.글, 최수복 글, 이동승.유남영 그림 / 휴이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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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역사 공부가 쉬울까?

초3 딸아이를 가진 제 마음입니다.

학창시절 국사 세계사 공부가 정말 싫고 힘들었거든요.

왜 그렇게 전쟁이 많은지

왜 그렇게 망하고 새로 생기는 날도 많은지

왜 그렇게 외국인들 이름은 길고 발음하기도 어려운지

하나같이 미운 것 투성이였습니다.

그럼 제가 지금 아이들 역사 책을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 듭니다.

그 때는 책의 재미를 몰랐기에

교과서 하나로만 대충 역사를 훌터기 때문에

역사가 지루하고 재미없었던것이지요.

요즘은 역사책이 너무 재미있어요.

그림도 풍부하고 사진자료가 많고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옛날 이야기 한 편 듣는 다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역사의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면 암기해야 할 것들이 늘어가지요.

고구려의 교육 기관은 뭔지

조선의 의료기관은 무엇인지

하지만 역사라는 큰 물결을 보고 있으면

어떤 나라가 생기고 그 나라가 번성하고

내분이나 외세의 침략으로 망하고

다시 새로운 나라가 생기고

이런 과정들을 겪게되지요.

 

저는 통사를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역사책을 항상 순서대로 읽혔는데

딸아이가 역사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부터는

굳이 순서대로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책을 보던 아이가

"엄마,을미사변,대한제국 선포,아관파천,을사조약의 순서는 어떻게 되지?"

하고 묻더라구요.

그동안 딸아이를 위해 제가 열심히 조선사를 읽어두었거든요.

이런 일에 대비해서..

"을미사변은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에 의해 시해된 사건을 말하고

 대한제국 선포는 말 그대로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나라 이름을 바꿘 일이야.

 아관파천은 고종 황제가 일본으로 부터 신변의 위협을 느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쳐를 옮기신 일 을 말하지.

 을사조약은 조선이 일본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강제로 맺은 것이라 을사늑약이라고 해.

 그럼 앞 뒤 사건들을 끼워 맞추 봐.다 원이이 되고 결과가 생기고 하거든.."

이렇게 설명해주니 일의 숭서를 정확히 짚어 내더라구요.

한가지 사건에 관심이 생기면

그 사건의 내용과 사건의 원이 그리고 결과까지 알게 되니

사건을 연결하다보면 통사가 되겠더라구요.

돋보기 부분 같은 경우는 저도 모르고 있던 내용이 많아서

같이 읽으며 역사의 작은 조각을 덭붙였네요.

자꾸자꾸 읽다보면

사건이라는 큰나무로만 이루어졌던 숲이

작은 묘목들도 빽빽하게 들어선 역사라는 울창한 숲이 완성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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