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난 팬티 이야기가 좋아?" "응" "초강력 아빠 펱니도 좋고 슈퍼 히어로 팬티도 좋아." 팬티만 입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긍정의 힘이 생기는 이야기 왜소한 체격에 소극적인 성격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는 맘이 안좋아요. 씩씩하게 뛰어 다니고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 함께 놀고 공부하는 성격이 늘 부러운데.. 그래서인지 전 모험심이 가득한 이야기가 참 좋더라구요. 그런 엄마 맘을 아는 것일까요 아님 자신은 해보기 힘들지만 책으로 통해 멋진 히어로가 될 수 잇는 것이 좋아 그럴까요 아들도 씩씩하고 영감한 히어로 이야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도 슈퍼 히어로가 되어보고 퍁니를 찾아 세계 곳곳을 떠나는 멋진 여행도 함께 해보고 팬티를 찾았을 때는 고집을 피거나 강요하지 않고 친구를 설득하는 멋진 자세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아요.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들에게 글보다는 그림이 먼저 보이나봐요. 그림책 곳곳에서 뭔가를 찾아요 "엄마,이건 무슨 말이야?" ’엄마,이 탑은 뭐야?" "세렝게티는 뭐지?" "페루는 멀어?" 그림 속을 찾아다니며 더 신나고 더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다니나봐요. "만약 팬티가 우주로 날아가 버리면 어떻게 해?" "너는 어떻게 할건데?" "우주선 타고 팬티 찾아 가야지." "그럼..빌리는 어떻게 할 것 같아?" "나처럼 로케트 타고 팬티를 꼭 찾으러 갈 것 같아." "우주에서 외계인을 만나면 어떻게 하지?" "팬티 입고 환영의 춤을 출거야." 끝없는 우주 만큼이나 끝없는 상상의 세계에서 즐거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