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팬티
폴 브라이트 지음, 정준영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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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팬티 이야기가 좋아?"

"응"

"초강력 아빠 펱니도 좋고 슈퍼 히어로 팬티도 좋아."

팬티만 입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긍정의 힘이 생기는 이야기

왜소한 체격에 소극적인 성격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는 맘이 안좋아요.

씩씩하게 뛰어 다니고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

함께 놀고 공부하는 성격이 늘 부러운데..

그래서인지 전 모험심이 가득한 이야기가 참 좋더라구요.

그런 엄마 맘을 아는 것일까요

아님 자신은 해보기 힘들지만

책으로 통해 멋진 히어로가 될 수 잇는 것이 좋아 그럴까요

아들도 씩씩하고 영감한 히어로 이야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도 슈퍼 히어로가 되어보고

퍁니를 찾아 세계 곳곳을 떠나는 멋진 여행도 함께 해보고

팬티를 찾았을 때는

고집을 피거나 강요하지 않고

친구를 설득하는 멋진 자세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아요.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들에게

글보다는 그림이 먼저 보이나봐요.

그림책 곳곳에서 뭔가를 찾아요

"엄마,이건 무슨 말이야?"

’엄마,이 탑은 뭐야?"

"세렝게티는 뭐지?"

"페루는 멀어?"

그림 속을 찾아다니며

더 신나고 더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다니나봐요.

"만약 팬티가 우주로 날아가 버리면 어떻게 해?"

"너는 어떻게 할건데?"

"우주선 타고 팬티 찾아 가야지."

"그럼..빌리는 어떻게 할 것 같아?"

"나처럼 로케트 타고 팬티를 꼭 찾으러 갈 것 같아."

"우주에서 외계인을 만나면 어떻게 하지?"

"팬티 입고 환영의 춤을 출거야."

끝없는 우주 만큼이나 끝없는 상상의 세계에서 즐거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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