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우리집에도 오라고 하면 안 돼?" "내가 황금색 펭귄표 그려서 냉장고에 붙여 놓을게." 초3이나 되는 딸아이가 책 이야기에 푹 빠졌네요. 황금색 펭귄표를 그려도 오지 않을 펭귄이라는 걸 알텐데.. 펭귄표를 그리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준이네 집에 새냉장고가 도착했어요. 황금표 펭귄표가 붙은 냉장고지요. 냉장고 속 고등어,아이스크림이 없어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엄마는 준이를 의심하지요. 자다 일어나 이상한 소리에 냉장고 문을 연 준이 준이 눈 앞에 펭귄이 굴러 떨어져요. 냉장고의 찬바람을 만든다는 펭귄이에요. 그 날 이후 준이와 펭귄은 가끔 만나게 되지요. 펭귄이 준이를 펭귄나라축제에 초대했어요. 펭귄과 준이를 불꽃놀이를 보며 축제를 즐겨요. 펭귄과 준이 늘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일본의 유명한 영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만화라는 것이 아이들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고 어른들에게도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희망이 뒤섞인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으로 안내하는 힘을 가졌더라구요. 펭귄표 냉장고도 일본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글과 희망과 재미를 선사하는 상상의 세계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다시 읽고 싶은 보고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만화 영화 같았습니다. "펭귄이 우리집 냉장고에 이사왔으면 좋겠어" "내가 음식 충분히 넣어줄텐데.." "펭귄이 우리 냉장고로 이사오도록 편지를 써야겠어" "사탕이랑 핫도그,생선까지 준비해 뒀어.꼭 우리집으로 이사와" 자기 맘을 간절히 담아 펭귄에게 편지를 써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