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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7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7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선생님과 조촐한 모임이 있었어요.
3학년이지만 아직 스스로 준비물 챙기는 것이며 숙제하는 것이
자기주도로 이루어지지않아 선생님이 살짝 걱정하시더라구요.
사회과목을 고학년까지 잘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
여러 방면의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가장 걱정하시는 것이 수학이였는데
특히 분수를 어려워 한다고 하시더군요.
분수의 개념부터 확실히 알아야 응용도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이번 방학은 꼭 분수를 완정정복해야 한다고 하셨지요.
분수가 3학년부터 나와 고학년까지 쭉 이어지거든요.
2학기 교과서를 보니 분수가 소수로 표현된 것 까지 배우더라구요.
분수도 어려워하면 당연히 소수는 더 힘들어 할테지요.
방학이라 2학기 수학을 예습중입니다.
"안배웠으니 모를수도 있는데..혹시 0.1을 소수로 표현할 수 있니?"
하고 제가 물었습니다.
"응.1/10아니야."하더군요.
"어떻게 알았어?"
"만화책보고 알았어."
"만화책?만화책에 그런 것도 나와?"
그러고 들어온 책이 수학도둑17권 이였네요.
워낙 수학도둑 팬이라 안사줄수는 없고 그렇다고 배우지도 않은 어려운 걸 사주자니 묵혀야하고
항상 수학도둑 살 때마다 <재미있는 수학교실>부분을 먼저 확인하곤 한답니다.
17권 역시 초3에겐 너무 어렵지않나 생각하고 미루고 있었지요.
17권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던 딸인데 그냥 넘어가질 않더군요.
수학교실은 좀 어려워도
수학의 개념을 설명하는 만화 부분이 상당히 재밌어서 이번에도 OK
어려워 그냥 지나칠줄 알았던 수학교실을 읽었더라구요.
그래서 소수도 알게되었고 분수로 표현 할 수도 있게 된 것이지요.
엄마의 노파심과는 달리 만화만 설렁설렁 보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2학기 때 확률이나 도표도 좀 어려워지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도 같고.."
"컴퍼스로 태극무늬 그려서 둘레를 구하는 법 정말 쉽다."
수학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된 책
수학도둑이라면 믿을만 하네요.

책에서 배운 내용 바로 복습 들어갔습니다.
2학기 때 배울 컴퍼스로 원 그리기
반원과 원으로 태극문양 만들어 봤어요.
빨간 주머니 파란주머니 속의 알약을 하나씩만 먹어야 하는데
파람 주머니의 알약이 그만 2개나 나와버렸네요.
꼭 하나씩만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할지>>>
책에서 배운대로 그래로 해봤더니
정말 쉽게 해결되네요.
단지 알약을 반으로 나눌때 섞으면 안되요.
반으로 나눠 반쪽씩 두 그룹으로 나누고
빨강 주머니에서 알약 하나를 더 꺼내어
역시 반으로 나누고 두 그룹에 한나씩 나누주면 됩니다.
어렵지 않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