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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된 일기 - 8살 꼬마작가의
박노아 지음 / 골목대장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일기 쓰기라는 것이
누구에겐 즐거운 글쓰기이고
누구에겐 힘든 숙제네요.
최근들어 제가 딸아이에게 일기쓰기에 과한 책을 여럿 선물했습니다.
학교에서 글짓기 상은 다 휩쓰는데
유독 일기쓰기를 힘들어 하거든요.
정말 해야할 숙제로 인식하더라구요.
"우리 선생님은 꼭 한 바닥 다 채워 오라고 하셨단 말이야.'
"일기에 그런게 어딨어.네가 느끼고 쓰고 싶은 것부터 쓰다보면 선생님도 다 아실거야."
"일기는 누구 보여주려고 쓰는 것이 아니잖아.정말 아주 개인적인 기록이잖아"
"네가 이 다음에 네 일기장을 꺼내 볼 때를 생각해 봐."
"진실된 네 마음을 담고 네 생각을 적어야 해."
"숙제가 아니라 누구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런 애기를 정말 자주 한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요.
편지글도 쓰고
동시도 짓고
사행시도 지어 보구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좋은 방법 몇가지
한자 일기 쓰기..
우리말은 한자가 많다보니 꼭 한자 공부를 해야 합니다.
국어 수학 과학등 한자어가 나오지 않는 과목이 없거든요.
개념 이해를 위해서도 꼭 한자를 알아야 하구요.
한자 공부 쓰고 익히고 쉽지 않잖아요.
일기도 쓰고 한자도 익히고
한자 일기 쓰기가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딸아이는 인터뷰 일기도 신선하대요.
자신의 꿈인 작가가 되어 인터뷰도하고
책도 만들어 일기에 책 내용을 연재하는 방법으로 일기를 채워나가면 좋을 것 같다나요.
디자이너가 되어 만들 작품들을 일기에 스케치도 하고..
이 책은 딸아이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재공한 고마운 책이되었어요.

"8살인데 글쓰는 실력이 좋아."
"나도 더 잘 써봐야겠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내 일기장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거야."
"날씨도 아이스크림 100개 필요한 날로 써야지..엄청 덥다는 건데..정말 멋진 표현이지?"
그러면서 모자이크 같은 다채로운 일기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일기쓰기가 행복해 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