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방울 뽀글뽀글 물고기 방귀

방울방울 뽀글뽀글 물고기 방귀 - 거품으로 살아가는 신기한 동물 이야기 ㅣ 밝은미래 그림책 3
피오나 베이록 지음, 강수정 옮김, 캐럴린 코나한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7월

밝은미래 지식 그림책 벌써 3권째 가지게 되었네요.

이 시리즈의 매력은 틈새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박컽핥기가 아닌 내실을 다지는 책이지요.

악기 책도 정말 자료가 방대해서 만족스러웠는데

이 책은 엉뚱한 주제로 접근해서 아이들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하더라구요.

물고기가 방귀를 낀다고?

정말 방귀를 끼더라구요.

물론 사람처럼 음식을 먹고 난 찌꺼기에에서 나온 가스가 아니라

바다 위로 올라와 마신 공기 때문이랍니다.

이 방귀는 다른 청어들에게 위험 신호를 알리는 수단이였어요.

물고기가 방귀 낄거라곤 상상도 못해봤거든요.

이렇듯 새로운 틈새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전달해준는 지식그림책입니다.

책 속 주인공들이 물에서 사는 생물이라 그런지

물 속 풍경을 수채화 느낌으로 깨끗하고 가볍게 그려져잇어서

마치 물 속에서 생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눈으로 생물 관찰을 하는 느낌요..

 

 

언제가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물 위를 걷는 도마뱀

혹시 그것도 방울에 비밀이 숨어 잇는 것은 아닌지 찾아보니

역시 비밀은 공기방울이엿어요.

도마뱀이 빨리 달리며 물을 내려쳐 공기방울 만든대요.

그 공기방울이 도마뱀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구요.

송장헤엄치개는 공기통을 달고 다니고

별코두더지는 거품으로 먹이를 찾는다니

너무 신기한 것 투성이였어요.

"혹등 고래가 이렇게 똑똑하단 말이야?"

"완전 공기 그물이네."

"웨델 바다표범은 어떻구.

  구멍 속에 거품을 넣으면 물고기가 거품 때문에 밀려 나온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아이큐 좀 알아봐야겠어?"

"고래랑 바다표범 둘 다 80정도래.사람 다음으로 높데.."

"이건 본능이 아니라 아이큐겠지."

"알을 입에 물었다가 슛..정말 웃긴다."

"황제 펭귄 만큼이나 부성애가 대단한 걸."

학명을 물어보는 탓에 애 먹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기쁨이 더 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