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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우는 아이 vs 온몸으로 깨치는 아이 - 특별한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글로벌 스쿨링
진주영 지음, 상진아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은 삶의 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경험하고
어느새 커진 새로워진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저희 가족에게 있어 여행은 선물입니다.
일년 동안 열심히 일한 아빠를 위해
일년 동안 가족의 뒷바지한 엄마를 위해
일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에게 주는 선물이지요.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휴향지만 찾아다닌 것이 살짝 후회가 되더라구요.
7살 정민이도 거뜬히 유럽을 다녀왔는데..하면서요.
여행이 아이들에게 뭔가 크게 자랄 영양분으로 생각하고 떠난것은 아니지만
낯선 여행지에서의 생로운 경험들은 아이에게 신선한 충격입니다.
하와이 여행지에서 민속춤을 추던 무희가 관객들을 향해 나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보통 때 저같으면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일을 제가 해냈습니다.
그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 서서 무희와 함께 전통춤을 췄거든요.
단지 내 아이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엄마도 이렇게 적극적이잖니? 너도 시도해 봐'라고 무언의 메시지를 주었지요.
평소의 엄마 모습이 아니였는지 딸아이도 흠짓 놀라더군요.
외국이만 보면 피하던 아이도 차츰 입을 열게 되고
골프채까지 빌려오더라구요.
일본을 여행했을 때는
문화적 차이가 딸아이에게 크게 와닿앗나봐요.
가깝지만 먼나라라는 일본의 문화를 배우며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다고 애기하더군요.
고학년이 되면 꼭 유럽으로 여행을 가기고 약속했는데
정민이 모녀처럼은 아니지만 어려운 순간도 즐기리라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정민이와 엄마의 대화를 들어보면
엄마도 아이를 위해 최선의 대화법을 찾아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올려주고
정민이는 나이답지않은 뚝심으로 절 놀래키더군요.
올여름은 편한 제주 여행을 뒤로하고
올레길 탐험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그녀들처럼..멋진 도전 해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