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은 언제나 존재해왔습니다. 백인들이 유색인종에게 선진국이 후진국에게 남자가 여자에게 우리역사만 봐도 신분의 구별이 있었지요. 고귀한 신분이던 욍후도 이름이 아닌 **김씨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그에 비해 천하디천한 천인 신분도 망소이의 난이라고 이름을 역사에 남겼는데 말이지요. 반상과 신분이 사라진 현대에도 차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렇게 여성 차별은 예전에도 지금도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나이마가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더욱 그러합니다.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선 여자들에 대한 제약이 아주 많습니다. 여자들이 사회 진출도 지극히 제한되어 있지요. 옷차림만 보이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두건인 히잡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검은 차도르 온 몸을 아예 가리는 브르카를 강요하는 사회입니다. 나이마 역시 여자이기에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나이마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나이마는 돈을 벌어 가족을 돕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나이마가 살고 있는 사회는 그런 것을 용납하지 못하지요. 하지만 나이마는 용기를 냅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알파나를 그리는 일입니다. 유누스 라는 인물을 아시나요? 그라민 은행의 총리입니다. 그라민 은행은 방글라데시의 절대 다수의 간나한 사람들을 위해 소액 대출해주는 은행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대출을 해준다고? 그들이 대출금을 갚을까?하고 모두 의아해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일반인과 부자들에게 대출해 주는 일반 은행보다 그라민 은행의 대출금 상환율이 더 높았습니다. 유누스는 그렇게 자국민이 가난에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소액대출을 받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작은 구멍 가게를 열고 신발 가게를 열고 여성들은 대출한 돈으로 가족을 위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나이마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