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공룡 티라노 친구가 샘내는 책 4
페드로 페니조또 글.그림, 하루 옮김 / 푸른날개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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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도 공룡 한마리만.."

"목줄걸고 키워보고 싶은데.."

기여이 걱정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요맘때 아이들은 공룡에 특히 관심이 많답니다.

서점 갈때마다 공룡사전을 하나씩 새로 사야하고

공룡 박물관도 시도때도 없이 가자고 조르고

마트 장난감 코너의 공룡도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서있지요.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공룡을

장난감으로만 만족해야했던 공룡을

강아지처럼 집에서 키울 수 있다니

아들 맘을 온통 빼앗아 가버렷어요.

읽고 읽고 또 읽고..

엄청난 덩치의 공룡을 실제론 키울수 없기에

지금은 멸종되어 더이상 볼 수 없기에

이 책의 주인공 아이가 부럽기만 한가봅니다.

공룡을 애완동물로 키우다니!!정말 너무 기발하지 않습니까?

 

"공룡을 키우겠다고?"

"어디서 키울건데?"

한참을 생각합니다.정말 답이 없을 것 같거든요.

"내 방..."

"침대가 없잖아?"

"바닥에서 자라고 하지"

"티라노사우루스는 너무 커서 우리집이 다 부서질거야."

"작은 공룡은 어때?"

"싫어,티라노여야해."

"티라노는 육식공룡이라 키우려면 매일 고기를 줘야 하는데.."

"고기를 사오면 되잖아."

"많이 먹는 만큼 똥도 엄청나게 쌀텐데.."

"....."

집에서 티라노를 키우는 것은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았겠지요.

대신 책으로 매일 티라노를 만나고 산책시키고

놀고 잠재우고 할 수 있었답니다.



티라노 산책 시키는 아들 표정

너무 만족스러워하죠..

진짜 공룡은 아니여도 생명을 불어 넣어주었답니다.


이 맘 때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키워보는 것이 참 좋다고 합니다.

정서적인 교감을 하 수 있어서 아이들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요.

공룡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내 아이가 사랑을 줄 수 있고

함께 놀 친구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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