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먹보 대장 딩딩 ㅣ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7
정종쉬안 지음, 정주은 옮김, 따웨이 그림 / 푸른날개 / 2010년 6월
평점 :
아이들은 자기가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지 못할 때도 가끔 욕심을 부리곤 합니다.
먹보 대장 딩딩이 딱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구요.
"다 내꺼야.내가 다 먹을거야."
딩딩도 처음부터 완전 욕심꾸러기는 아니였어요.
다른 친구처럼 좀 더 많이 먹고 싶은 맘에
혹톡한 다이어트를 거쳐 날씬한 딩딩에 되고 물고기를 더 잘 잡게 되자
서서히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친구가 배고프다고 하나만 달라고 해도
절대..네버..줄 수 없답니다.
"내가 잡은거니까..다 내가 먹어야 해"
그렇게 딩딩은 욕심이 더 많아지고
급기야 너무 많은 물고기를 잡아
다른 친구들은 먹이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친구들을 피해 자신만의 먹이 창고를 만들기에 이르지요.
과연..딩딩은 자신의 먹이 창고를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
"엄마가 하던 말 딱..그렇게 되는 경우가 이거구나."
"뭔데?"
"아까다 똥된다."
"푸하하.."
"맞아.아끼다 똥됐지."
"맞아.너무 욕심이 지나쳤어.딩딩은 욕심쟁이야.그래서 벌 받은 거야."
"물론 딩딩도 잘못했지.친구가 배고파 죽겠다는데 자기는 많으면서 물고기도 한마리 안주고..
그치만 딩딩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소소도 그렇게 행동했어야 했을까?"
"물론..딩딩이 잘못했으니까.자기도 좀 굶어봐야 해."
"딩딩이 정말 뉘우쳤는데도?"
"그 때는 모르는 척하면 안 돼지."
"너도 이런 경험있잖아."
"아껴두었던 초콜릿 준원이가 너 몰래 먹어 버려서 속상했지."
"봐..그냥 기분좋게 나눠먹었으면 더 좋잖아."
"그렇다고 남의 것을 주인 허락도 없이 함부로 먹은 건 나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아직도 자기 것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물론 그 욕심이 지나치지만 않으면 되겠지요.

등장 인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입장동화를 만들어 보았어요.
각자의 속마음을 한 번 들여다 보세요!!!
이름하여..소소의 깊은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