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우리 아들 아이앤북 창작동화 25
김현태 지음, 최지경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 애는 운동을 안해요."

"우리 애는 편식이 너무 심해요."

"우리 애는 너무 겁이 많아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쯤은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 책의 주인공 우주도

비만에 게으르고 편식에 겁쟁이다.

그런 우주가 해병대 캠프에 참가하가 된다.

우주는 멋진 아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누구나 하나쯤 맘에 걸리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줄넘기가 제일 싫은데..'

'나도 채소는 정말 싫어하는데..'

'모든게 다 귀찮은데..'

부모 세대가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의지박약하기 그지 없다.

"나 못해."

"나 하기 싫어."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들을 내뱉는 아이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꿈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끓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시기에

나약함과 나태함에  빠져

꿈을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고있으니..

 

하지만 자기 또래의 우주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편식하는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게으른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다.

나약함..나태함에서 벗어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는 자세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편식쟁이 딸아이도 부끄러웠나 보다.

엄마가 먼저 말을 꺼내기 전에

"우주 부모님 너무 했어.해병대 캠프라니.."

엄마가 '너도 해병대 캠프 가볼래'라고 말하고 싶은 맘을 벌써 눈치 챈 모양이다.

"채소 좀 먹어."

"운동 좀 해."

엄마의 잔소리보다 책 한 권..

스스로 느끼고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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