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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생명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조선 북스의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시리즈가 만족스러운 이유는
주제별로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아서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책이라도
아이들이 외면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이들 눈높이이 맞게 알차고 재밌게 구성되어
자주 펼쳐보는 책이 되었다.
메리의 생명 이야기는
고전인 비밀의 정원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신분과 종교에 따른 각 나라의 장례 문화를 통해 죽음에 관한 것을 담고 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달리
담고 있는 내용이나 접근 방식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죽음의 산이라 불리는 호주의 칼카자가 산
팝스타 앨비스 프레슬리의 사망설을 둘려싼 미스테리
저주가 깃들어 있다는 블루호프등
등골이 오싹한 이야기들로 책의 재미에 더 빠져들게 한다.
신분제도가 철저했던 고대의 순장 풍습
주인과 함께 산채로 또는 죽임을 당한 채로 묻혀야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와..난 그 시대 안태어나서 다행이야."
안도의 한숨도 내쉬어 보았다.
텔레비젼 방송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글루미 선데이
요즘 자살이 이슈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더욱 더 관심을 가졌다.
"베르테르 효과야..아무래도 따라서 자살하는 것 같아."
자랑스럽게 아는 것을 말해 본다.
고대와 지금의 장례 문화가 다르고
나라와 종교마다 장례 문화가 다르지만
고인의 죽음에 애도하는 마음은 한결 같다.
고학년이 되면 중국으로 담사겸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진시황릉인 병마용이 보고 싶단다.
사회,역사,미술,상식 분야에 이른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