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사라진 보물을 찾아서 - 우리나라 문화유산 이야기 맛있는 지식 도서관 3
서지원 지음, 이종은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화마에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타 던 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마 모두 무엇인가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듯한 기분이 였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 문화재에 무관심했던 죄책감과

불타기 전 국보 1호였던 숭례문을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면서..

문화재란 이런 것이였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재 속에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과거가 없다면 지금 현재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고 미래 또한 없을 것이다.

모두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영화 백투더 퓨쳐>처럼 시공간을 맘대로 넘나들 수 있다는 상상과

<인디아나 존스>처럼  문화재같은 보물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책이였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우리의 보물들과

앞으로 더 소중히 지켜나가야할 우리 문화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인공 국수로를 따라가보자.

 

종을 칠 때마다 "에밀레,에밀레"하는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린다는 성덕대왕신종

에밀레 종이라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무려 30년 동안 종을 만들려 노력했지만 종은 완성되지 않았다.

봉덕사 주지 스님은 이 종이 완성 되려면 아기를 넣어야 한다고 말하신다.

펄펄 끓는 물에 아기를 던져 넣었을까?

미물의 생명도 함부로 살생하면 안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다.

오랜 시간 힘들어 하던 종만드는 기술자나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모으려 했던것은 아닐까?

그렇게 완성된 성덕대왕신종은

현대 과학으로도 재현하기 힘든 신비하고 놀라운 일이다

 



 

신라시대 대표적인 목조 건물 부석사 무량수전과 중국인 아가씨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의상 대사가 중국으로 공부를 하러갈 때 선묘라는 아가씨를 만난다.

선묘 아가씨는 의상 스님을 남몰래 연모하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다.

신라도 돌아가는 의상 스님의 무사구환을 위해 선묘 아가씨는 바다에 빠져 용이 된다.

의상 대사가 절을 세우려 할 때 선묘 아가씨가 용으로 나타나 의상 스님을 돕는다.

부석사에는 선묘 아가씨를 위한 사당이 있다고 한다.

 



 

무영탑이라 불리는 석가탑 속의 아른다운 사랑 이야기..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를 지기 위해 백제에서 이름난 석공 아사달은 탑을 만들게 된다.

아내인 아사녀가 아사달을 보러 먼 길을 왔지만

탑이 완성될 때 까지는 여자를 만날 수 없는 법..

스님은 탑이 완성되면 호수가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아사달에게 달려오라고 한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탑의 그림자는 보이지않고

아사녀는 그만 호수에 빠져 죽는다.

다보탑과 석가탑을 완성한 아사달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끝내 죽고 만다.

그림자가 없는 탑이라 해서 석가탑은 무영탑이라 불린다.

 



 

선화공주와 서동 그리고 미륵사에 얽힌 이야기

서동은 백제사람으로 선화 공주를 아내로 얻기 위해 서동요를 만들어 부르게 합니다.

그래서 선화 공주를 아내로 얻게 되고

백제 무왕이 된 서동은 세부처님이 나타난 연못을 메워 절을 짓게 된다.

그 절이 미륵사다.

지금은 미륵사는 불타고 없고 미륵사지 석탑과 주춧돌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 밖에도 신라의 '삼보'라는

황룡사 장룍존상,황룡사지 9층 목탑,진편왕 천사옥대도 사라지고 없는 우리의 문화 유산이다.

프랑스에 가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직지>,<왕오천축국전>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 돌려달라고 했지만 여전히 우리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전쟁중에도 자신들의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프랑스가

왜 남의 나라 문화재를 이리도 돌랴주기를 꺼려하는지???

일본은 <몽유도원도>를 비롯해 우리 문화재를 가장 많이 가져가 나라다.

해외에 유출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가 7만5천점에 이른다.

우리의 정신과 얼이 깃들어 있는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해외에 유출되어 있는 우리 문화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읽고 우리 문화재의 중요함을 더 알게 되었다.

일찍이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사재를 털어 우리 문화재를 모으신 전형필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인터넷으로 우리 문화재의 해외 유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20여 개국에 걸쳐 7만5천여점에 달하고 있다.

수월관음도,몽유도유원도,직지,왕오천축국전,외구장각 도서,조선 왕조 의궤등

그나마 정부와 민간 단체의 문화재 반환운동과 경매를 통해 몇 점 돌아왔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문화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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