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도서관 배우는 도서관 - 온종일 놀아도 즐거운 도서관
서해경.이소영 지음, 황금혜선 그림 / 현암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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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 아이들이 항상 책과 더불어 생활하기를 원했기에

걸음마를 채 떼기도 전부터 도서관을 찾았다.

책 속에서 꿈을 찾고

책 속에서 길을 찾기를 바래기에

도서관에 가는 발걸음은 항상 즐거웠다.

그렇게 키운 아이들이 이제6살,10살이다.

두 아이 모두 엄마 바램대로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커주었다.

 

아이들이랑 처음 도서관을 찾았을 당시만해도

도서관은 책을 읽는 장소였다.

하지만 지금  도서관의 모습은 아주 많이 바뀌었다.

책을 읽는 공간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전시실

공부에 열중하는 열람실

재밌는 디브디를 골라 볼 수 있는 디지털 자료실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

문화수업,독서교실,음악회까지

이젠 도서관은 책 읽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에서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노는 도서관 배우는 도서관>에는

도서관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담고 있다.

수메르인의 점토판에서 시작하여 이집트의 파피루스,양피지,중국의 종이에 이르기까지의

책의 역사와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종교에 관한 책을 만든 중세의 수도원

돈을 내고 책을 빌려봐야했던 근대 도서관

그리고 현대의 도서관에 이른 도서관의 역사를 알려준다.

도서관으로 본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딸은

제프리 초서가 쓴 <캔터베리 이야기>원본이 어마어마한 가겨에 낙찰된 것을 알고는

자기도 인류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는 유명한 작가가 되고픈 희망을 내비췄다. 

해리포터의 작가처럼 부와 명성을 다 가지고 싶다나..

자기같은 책사람이 시험 때문에 원하는 만큼 책을 읽지 못했다면서

세종대왕이 만든 <서가 독서재>를 우리집에서도 시행하자 했다.

일정 기간 동안 다른 일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책만 읽고 싶단다. 
도서관 벌레인 딸아이의 책사란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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