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대장 니콜라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22
질 티보 지음, 브뤼노 생오뱅 그림, 조민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부모들이 내아이에게서 책읽는 즐거움을 빼앗고 있는 듯하다.

학교에 들어가고 교과를 공부하다보면

아무래도 지식습득 위주를 책을 권하게 된다.

공부하랴 숙제하랴 책읽을 시간이 빠듯하다보니

아이가 원치않는 책을 강요하기 일쑤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책읽는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되고

계속 책에서 멀어지게 된다.

내 아이가 좋아하냐 좋아하지 않느냐의 문제이지 유익하지 않은 책은 없다.

내 아이가 원한다면 강요하지 말아야한다.

음식도 편식하지 말아야 하듯이 책도 마찬가지다.

편식하지 않고 원하는 만큼 다양하게 골고루 읽게 내버려 두자.

아이는 책 속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계속알아 갈 것이다.

 

니콜라도 이렇게 책읽기 대장이 되었다.

스스로 원하는 책을 고르고

그 책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한 것이다.

처음엔 부모님이 건내준 책을 읽고

운동화 끈도 예쁘게 묶고,자전거 타기 선수도 되었지만

그런 책들에게서 따분함을 느낀다.

친구를 따라 간 도서관에서

니콜라는 친구같은 책을 찾게 된 것이다.

 



 



 



 나역시 한동안 니콜라의 부모처럼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 책을 내민적이 많았다.

이 나이쯤 되면 인물을 읽어야지

이제 역사로 들어갈 차례..하면서

스스로 짜놓은 틀 속에 아이의 책읽기를 마추려고만했다.

그렇게 드리밀었지만 관심없어하던 인물에 관한 책을 이젠 아이가 스스로 읽기  시작했다.

모든 것에는 적기가 있듯이.

다그치거나 강요하지 않아도 엄마가 원하는 방향의 책읽기는 가능했다.

지금도 학습에 관계된 책보다 읽기책을 더 좋아한다.

지금은 신화에 푹 빠져있는 딸에게 과학책을 내밀지 않는다.

하지만 신화속 별자리 이야기나 과학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땐

스스로 과학 책을 뒤적거린다.

 

딸아이의 꿈은 수시로 바뀌는 편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해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하다가도

앤소니 브라운처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작가도 되고 한다.

오늘은 니콜라처럼 책읽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책읽기의 재미를 선물하기 위해

직접 책을 만들어 보겠되고 한다.

오늘은 두 둰이였지만..이렇게 만든 책이 20여권은 될 듯하다.

오늘은 아주 작은 크기의 손바닥 책을 만들었다.

책 만드는 내내 즐거워 하는 딸아이를 보니

책이란..

글을 쓰는 작가도

글을 읽는 독자도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바이러스다.

우리 아이들의 신나는 책읽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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