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달 뿌브아르 청소년 문학선
메리 애리건 지음, 정미영 옮김, 김정혜 그림 / 뿌브아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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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현재의 기억도 가물가물해지는 상태에서

어찌 그 옛날 기억은 또렷이 떠오를까?

크리스의 할머니에게 치매 증상이 나타났다.

문득 집주소가 생각나지 않아 멍하니 서있거나

손자 이름을 다르게 부르는 둥 기억이 오락가락 하신다.

그러는 와중에도 할머니는 '초콜릿 달'에 대해 계속 말을 하셨다.

손자 크리슨느 그 초콜릿 달이 무엇인지 물어보지만

아빠도 할머니도 대답이 없다.

아빠 기대에 못미치는 아들 크리스와

옛 고향집을 찾는 할머니의 여행이 시작된다.

초콜릿 달은 찾을 수 있을까?

초콜릿 달은 무엇일까?

 

 크리스의아버지도  크리스를 사랑하지만

크리스에게 공부,성공을 강요했던 것은

나름의 사랑의 표현이었다,

자신도 어머니로부터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는 먹고 살기에 급급해 자기 아들에게

같이 놀아주지도 사랑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환경을 마련해 주지 못하는 부모들은

자식들의 성공을 위해 일만 열심히 하게 된다.

제대로된 공부라고 해서

자식을 성공시켜야 자식이 행복해 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령 자식들이 원하는 것일까?

눈을 마주치고

몸을 부대끼고

함께 이야기하며

시간을 공유하기를 원하는 데 부모들은 알지 못하는 것일까?

초콜릿 달을 보면서

삼 대는 추억과 시간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보둠기 시작했다. 

크리스의 십대다운 말투와 행동

자식의 성공을 바라며 열심히 일하는 우리 시대 보통의 아버지

그런 부모와 자식의 강등

할머니가 앓고 계시는 알츠하이머

현 시대를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 때문인지

책읽는 즐거움과 동시에 많은 공감을 갖게 한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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