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작은 곰자리 15
앙드레 다앙 글.그림, 최현경 옮김 / 책읽는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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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파하고 있어요.

지구에 사는 생물들의 삶이 위협 받고 있어요.

지진,해일,폭우,폭설등 자연 재해는 지구가 인간에게 보내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위는 지구가 힘들다는 이 신호를 모른채하며 살고 있어요.

더 잘고 살기 위해 나무를 베고 그 자리에 불을 질러 화전을 하고

더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

더러운 공기를 내뿜는 공장을 마구잡이로 짓고 있어요.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은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

그리고 이제 같은 인간에게까지 위협이 되고 있지요.

<엄마>속 단란했던 아기곰 가족에게도 위가 닥칩니다.

빙하가 무너지고 녹아

아기곰 가족이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세 식구 누일 작은 유빙을 찾고 바다위를 떠돌아요.

그것도 잠시..

그나마 아기곰 가족이 누웠던 빙하도 녹아 이젠 다른 유빙을 찾아 떠나야하지요.

어린 아기곰만 남겨두구요.

홀로 남겨진 아기곰에겐 세상은 온통 두려움뿐입니다.

엄마 아빠가 두고간 물고기도 다 떨어지고 폭풍까지 몰아치니까요.

아기곰은 엄마,아빠를 애타게 불러봐요.

아기곰은 무사히 엄마 아빠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이 책을 가져와 읽어 달라는 아들을 보니

이 작은 가슴에도 느껴지는 것이 있구나 싶어서 행복했답니다.

"왜 이렇게 빙하가 녹고 있을까?"

"이산화탄소 때문이야."

"이산화 탄소가 지구를 따뜻하게 해줘서 빙하가 녹는거야."

"그럼..이산화 탄소는 어디서 생겨난건데?'

"소가 트림하고 빵귀끼고 공장 굴뚝에서도 나와 자동차에서도 나오고.."

"나쁜 이산화 탄소를 없애야겠네."

"나무를 심으면 돼.나무가 이산화 탄소를 먹거든."

요즘 아이들은 참 똑똑하죠.

다양한 책을 접해서 그런지 환경오염이나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도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요.

"나무심기 말고도 더 있네..여길 봐"

책 속의 지구사랑을 읽고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멋진 아들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엄마>를 읽고 아기곰을 위한 작은 별이 되고자

아들은 나무를 열심히 심었습니다.

아빠차 안타고 버스타고 다닌다는 아들이 자랑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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