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내 아이 미래를 바꾼다!!! 이 모토로 열심히(?)칭찬을 해주고픈 나는 체육꽝 딸에게 넘치게 오버하는 경향이있다. 운동은 다 못한다고 투덜대고 시도해 보지도 않고 좌절부터 하는 딸을 위해 같이 운동장을 돌았다. 같이 줄넘기를 했다. 같이 훌라후프도 돌렸다. 물론 지금도 운동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의 노력 덕분인지 엄마의 칭찬 덕분인지 처음보다 나아졌다. 달리기 4명중 4등의 성적이 이젠 4명중 2등까지 달리니 말이다. 훌라후프는 곧잘하는데 여전히 줄넘기는 어려워한다. 이런 딸에게 또다른 칭찬을 퍼붇는다. "어쩜 우리 딸은 리듬감이 이리도 좋을까?" "리듬을 타면서 줄넘기를 하니 처음보다 훨씬 잘하네." 물론 아직 10개도 힘든 실력이지만 줄넘기만보면 안한다고 달아나던 아이를 생각하면 이정도도 다행이다. <꼴찌라도 괜찮아> 속 기찬이도 딸아이만큼 운동을 못하는 아이다. 그런데 기찬이는 운동회 때 하필 이어 달리기 선수로 뽑힌다. 열심히 연습해 보지만 하루 아침에 실력이 좋아질리가 없다. 운동회 날이 돌아오고 기찬이가 뛸 차례다. 기찬이는 최선을 다해 뛴다. 결승전에 먼저(?)들어선 기찬이 어디선가 반 아이들의 박수 소리가 들린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어 달리기는 많은 사람들이 쳐다 보고 있어서 참 힘들것 같다는 딸아이 모두 자기를 쳐다보고 있으니 엄청 부담스럽지만 모두 자기를 응원해주니 분명 자기도 모르는 힘이 솟아날 것 같다고 한다. 물론 이기면 더 좋겠지만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자신이 부끄럽지는 않을 것 같다나.. 그래..최선을 다했다면 꼴찌라도 괜찮아. 책을 읽으며 멋진 용기도 배우고 칭찬으로 자신감도 생기고 우리 아이의 마음을 자라게 해주는 참 따뜻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