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고양이의 일기 난 책읽기가 좋아
앤 파인 글, 베로니크 데스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킬러란 별명이 붙은 능청스러운 고양이 터피

터피에겐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터피의 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월요일..

카펫 위의 죽은 새를 보고 엘리는 펑펑 울었다.

나 더러 어찌 그럴 수 있나고 물었다.

대체 내게 어째길래?

화요일..

새의 장례식,사람들은 날 뻔뻔한 고양이라고 생각했다.

왜?

수요일..

난 죽은 쥐를 집 안으로 가져왔다.

엘리는 나더러 이제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사실 쥐는 내가 발견했을 때 이미 죽어 있었는데..

다시 장레식을 치뤘다.

목요일..

옆 집 토끼죽은 섬퍼를 집 안으로 데려왔다.

식구 모두 섬퍼가 불쌍하다며 나를 노려보았다.

그리곤 옆 집 사람들에게 어찌해야 할지 궁리하며

섬퍼를 이쁘게 단장해 주더군.

금요일..

엘리 식구들은 옆 집 토끼를 다시 토끼장에 넣었다.

그리고 내게 외출금지를 내렸다.

그러며 나보고 처벌을 받을거라나?

토요일..

난 동물병원으로 끌려갔다.

그곳을 난장판이 되었다.

물론 내가 먽저 그런건 아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옆 집 아줌마를 만났다.

그리곤 토끼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월요일 섬퍼는 몸이 안좋았다.

화요일 섬퍼는 몸이 더 나빠졌다.

수요일 섬퍼가 죽어서 간단히 장레식을 치르고 상자에 묻어 주었다.

목요일 섬퍼가 사라졌다.

금요일 사라진 섬퍼가 다시 돌아왔다.그것도 아주 이쁘게 치장을 하고서..정말 신기하다며..

이제 엘리의 가족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터피의 행동은 앨리 가족의 오해를 삽니다.

죽은 새와 쥐를 집 안으로 끌고 들어오거든요.

이미 죽어 잇었지만 식구들의 입장에선 터피가 한 짓이라 단정 지어버리지요.

사실과 다른 오해로 자기를 몰라주는 것에 서운해 하기도 하고

자기 입장에서 능청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하는 터피가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였습니다.

터피는 우리 아이들으 대변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가 자식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아이들의 행동의 결과만보고 단정지어 버리는 일이 많으니까요.

제 자신도 오늘 또 한 번 뒤돌아 보게 되네요.

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는 좋은 부모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부모 또한 자식의 행동에 단정짓고 오해하는 일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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