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말고 휴직 - 남자의 휴직, 그 두려움을 말하다
최호진 지음 / 와이에치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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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말고 휴직,40대 가장의 쉼표 이야기

수많은 책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
로 세상살이는 과거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고 하나 전세계적으로 부
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전히 가중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강력하게 맹
위를 떨치는 역병의 일종인 코로
나 여파로 그 영향은 더 큰 듯하다.

이 시대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
아가고 있는 40~50대 가정들에
게 가장 두려운 단어는 뭘까? 긴 인생길에서 여러가지 답이 있을 수가 있지만 특히 가장의 퇴사나 휴직은 그로인해 생계가 딸려있
는 가족들에게는 공포가 될 수 있
다. 그런데 다소 진지하게 느껴지 는 책제목과 달리 이 책을 읽는 내
내 휴식 같은 힐링이 되었다.

저자는 소위 S대 출신에 잘 나가
는 금융맨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삶을 나열하기 보다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
으로서 본인의 실패담이나 약점으
로 여겨질 수 있는 다양한 삶의 경
험담들을 보다 진솔하고 담담하게 잘 서술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더
깊게 공감 하며 쉽게 잘 읽을 수 있는 듯하다.



나 또한 결혼 20년차로 접어들고 남편의 회사 근속연수가 길어지면
서 대화중에 문득문득 향후 미래
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올라올 때가 종종 있다.

솔직히 만약 어느 날 갑자기 남편 이런 선언을 한다면 그 아내의 심
정은 과연 어떨까? 라는 감정을 느 껴보기 위해 이 책을 집어 들기도
했다. 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엄 마 없이 어린 두 아들을 아빠 혼자
서 데리고 70일간 캐나다ㆍ미국 여행을 한 고군 분투기가 나온다. 우리 세대가 대부분 어학연수 첫 세대인 90년대 학번이라 읽는 내
내 나도 옛 추억을 떠올리며 빠져
들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파란 물
빛으로 유명한 록키 산맥의 레이
크 루이스 호수 이야기와 유키 구
라모토의 관련 곡을 유튜브에서 찾아 함께 들으며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한 시간 여행을 했다.



다독가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책
은 때론 정보도 주지만 이렇게 독
자의 가슴을 감성적으로 터치하
는 책도 중요하다.올해초 코로나
사태를 처음에는 다들 원망만 하
다가 최근에는 코로나 덕분에 긍
정적으로 달라진 우리네 일상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머릿글에서 서술했듯이 이 책은 40대 대한민
국의 평범한 가장인 작가의 본인 삶에 대한 작은 쉼표에 관한 이야
기다. 쉼표는 문장 부호의 일종이
지만 우리 인생에 대입해보면 단
순히 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
것 같다. 때론 끝을 알 수 없는 고 단한 인생길에서 이 쉼표를 적절
히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삶의 숨통
이 트일것이라는 작은 지혜를 이
책에서 건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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