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누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
이병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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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시대 누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

직업상담사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지금처럼 채용시장이 급변하는 시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정보 제공 서비스는 이미 AI가 더 잘해 주는 시대가 되었고, 앞으로 나의 일은 어떻게 달라질지, 어쩌면 없어지는 것은 아닐지 불안한 마음이 계속해서 따라다닙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어야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들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빠르게 한 번 읽고 나니, 시간을 들여 다시 꼼꼼하게 읽고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도 저에게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로 가득하지만, 무엇보다 각 장에서 다루는 주제와 핵심 내용, 그 이유와 활용 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책이 강조하는 핵심 역량은 메타인지, 문제해결능력, 인간적 친화력, 회복탄력성입니다. AI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갈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면접관은 이 네 가지 역량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면접관에게도 철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저는 면접관을 설득하여 합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트레이닝하는 입장인 만큼, 이 네 가지 주제를 더욱 깊이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 정서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저 유행인가 싶었지만, 지금이야말로 정서지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AI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수록 사람만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이해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특히 실패를 데이터로 바꾸어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패를 감추거나 좌절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경험에서 배워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태도는 앞으로 지원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지원자의 유형을 진단하는 16가지 페르소나도 흥미로웠습니다. MBTI 성격유형처럼 지원자를 이해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어, 내용을 잘 숙지한 뒤 모의면접에 적용한다면 참여자에게 보다 구체적인 면접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겠습니다. 이론적인 설명뿐 아니라 실제 면접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전 가이드까지 담겨 있어 더욱 유익했습니다. 결국 AI 시대의 채용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태도가 중요하고, 행동의 흔적이 남는 시대입니다. 지원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실패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인재를 제대로 알아보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오늘 진행했던 면접클리닉이 떠올랐습니다. 지원자를 문제해결자로 만들려고 애썼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지원자가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면접에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면, 저부터 메타인지를 챙겨야겠습니다. 지원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강조하기에 앞서 제가 그 역량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실제 상담과 면접클리닉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채용시장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무엇을 연구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읽으며 내용을 더 깊이 공부하고, 모의면접과 면접클리닉에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직업상담사나 면접관처럼 채용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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