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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유니버스 - 자동인형에서 피지컬 AI 로봇까지
조영조.전현주.김보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로봇 유니버스>
최근에 열심히 일해야 하는, 엄밀히 말하자면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집도 차도 아닌, 언젠가 함께 살 반려로봇을 구매하기 위해서입니다. 뉴스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볼 때마다 우리 집에도 그런 로봇이 있으면 어떨까 상상하곤 합니다. 집안 일을 너무 너무 싫어하는 저에게 당장 집사 로봇이라도 살 수 있다면 얼른 구매할 기세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허황된 공상처럼 느껴졌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로봇 시장이 너무 빠르게 발전해 제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머지않은 미래에 저와 함께할 로봇을 기대하며 <로봇 유니버스>에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0세대부터 6세대까지 로봇의 발전사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전기가 발명되기도 전에 로봇과 비슷한 개념의 기계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꽤 놀라웠습니다. 물론 지금의 로봇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 시대에 그런 상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합니다. 로봇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이미 경험했던 로봇들이 속속 떠올랐습니다. 5년 전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 내리는 로봇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커피는 항상 직접 내려먹기에 절대 사먹지 않는 저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바로 결재해버렸지요. 엄청 획기적인 발명이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2세대 로봇이었네요. 3년 전 개복 수술을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로봇수술로 하면 20cm나 열어여하는 수술을 단 구멍 몇 개로 할 수 있다는 상담도 받았습니다. 이미 우리집 바닥 청소를 해주는 로봇도 계속해서 발전된 모델이 나오고 있구요. 그 뒤에는 기계·전기·전자공학자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재료, 디자인, 사회과학, 인문학, 법학, 윤리학 등 수많은 전문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통해 현재 로봇의 기능이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제가 꿈꾸던 안드로이드 로봇은 이미 존재하고, 사람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은 대기업에서 시험 운영 중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사람 같은 로봇과 함께 살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그만큼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서는 로봇 사용자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짚어주는데, 그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 역시 미래의 로봇 사용자로서 로봇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곳에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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