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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법
박정인.백남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정보보호법>
직업상담사로서 늘 개인정보를 다루면서도, 정작 그 정보가 어떤 법적 틀 속에서 움직이는지 깊이 들여다본 적은 없었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손에 쥔 정보의 무게는 점점 더 커지는데,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했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보호법>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단순히 ‘지침을 잘 지키면 되는 일’ 정도로 여겼었는데 제대로 잘 알고 실무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정보 격차가 심화되는 현실, 그리고 이미 촘촘히 마련된 법망이 있음에도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책에서는 규범의 수용자에 머무르지 말고 규범의 제정자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친절하게 짚어주는데, 계속해서 생성되고 발전하는 법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홈페이지 관리를 하며 무턱대고 제출했던 정보보호 관련 문서들이 사실 정보보호법에 근거한 절차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왜 필요한지도 모른 채 ‘내라니까 내는’ 식이었는데, 이제야 그 의미가 보이더군요. 특히 침해사고 대응 파트는 막연한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클라우드 노출, AI에 의한 정보 변형 같은 일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걱정이 되었지만, 각 침해사고에 대한 대처 방법을 절차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보보호법>을 읽기 전에는 그동안 어디선가 정보가 털렸대도 그러려니 하던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쏟아지는 광고에 대해 우리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참 많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내 정보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너무 당연하지만 늘 뒤로 미뤄두었던 생각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정보보호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내 권리는 내가 찾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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