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늘 참는가 -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심리학 수업
박경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왜 늘 참는가>

최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심리적인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고, 참고할만한 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업무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불안함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불편한 감정은 퇴근 후에도 계속되어 잠까지 설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방법을 확실히 알고 미래가 예측되어야 안심하는 성향이라 이런 경험은 저에게 매우 잔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불편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떨쳐낼 수 있을까?’, ‘혹시 이런 감정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늘 참는가>는 참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무려 65가지나 소개되어 있는데 그동안 제가 얼마나 감정 표현에 인색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에코이스트와 나르시시스트라는 두 유형을 비교하며 설명하는 부분에서 제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법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자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일상 속에서 자주 잊어버려서 갈등과 오해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유형을 자주 보고 되새기며, 타인을 이해하는 연습을 지속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지문으로 성향을 분석하는 방법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 S 모양의 도형을 통해 심리 상태를 알아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전에 채용박람회에서 지문 적성 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저와 매우 비슷한 결과가 나와서 놀라웠습니다. 책에서는 총 10가지 지문 유형에 따라 성향을 설명하는데 아마도 지문 적성 검사와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형 분석에서 저는 네모를 선택하였습니다. 네모와 저의 현재 상태가 잘 맞아떨어져 흥미로웠지만, 분석 방법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자세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상황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제 감정은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불안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점, 그리고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결국 잘 해왔다는 점을 떠올리며 보다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은 약한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성장하는 사람의 용기라는 문장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앞으로 더 나은 일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나는왜늘참는가 #심리학 #힐링도서 #박경은지음 #내감정다스리기 #나로살아가기 #나를잘알아가기 #감정표현 #지식과감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