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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막막한 독서>
가끔 책을 읽다보면 방향을 잃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무작정 이 책 저 책 읽거나 하나의 주제를 정해 깊이 빠지다 보면
제대로 책을 읽고 싶은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문득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는지 궁금해지기도 하죠.
<막막한 독서>에서 저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차를 한번 보고 내가 읽었던 책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제일 먼저 카프카의 ‘변신’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변신을 2번 읽었지만 카프카의 문체며, 비유며, 해석들... 잘 모르겠습니다.
프라하에 있는 카프카 생가도 가봤는데 막상 카프카의 생애는 아는 것이 없네요.
책에서 카프카의 생애를 알고보니 작품 해설이 이해가 갑니다.
왜 하필 그 많은 것 중에 벌레로 변신한 것인지,
등장인물의 평범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의도가 있다는 걸 알고 보니 재미있습니다.
저는 여지껏 ‘변신’을 읽으면서 오해를 하고 있었네요.
그레고리가 벌레처럼 작아졌다고 생각하고 읽었으니 이해가 잘 안될 수 밖에요.
오해가 말끔히 해결되었으니 다시 한 번 ‘변신’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어려워 부담스러운 고전을 읽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돌이켜보니 예전에 속독법에서 배웠던 것과 비슷합니다.
어려운 책은 잘 읽히는 부분부터 조금씩 조금씩 살펴보는거죠.
빨리 책을 읽는 데만 쓰이는 게 아니라 어려운 책을 읽을 때도 유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문학작품을 이해하는데 작가의 배경을 아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막막한 독서>에서 그동안 읽었던 문학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책을 읽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고 즐겨읽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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