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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다 - 인생을 두드린 아름다운 문장으로 나를 만나다
나비누나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평점 :

<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다>
어릴 때부터 손발다한증이 심해서 손으로 무언가 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학교다닐 때는 노트 필기하는 것이 무척 스트레스였지요.
그래도 예쁜 손글씨는 쓰고 싶어서 나름 필사 연습도 열심히 했답니다.
최근에는 다한증 증상이 완화되는 치료도 병행하고 있어서
필사하기에 더욱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교본대로 따라 쓰기 연습을 하다가도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스피치 강의에서 만났지만, 100일 필사를 하기로 결심한 5인!
새벽 5시에 온라인 상에서 모임을 가지며
100일 간의 필사 목표를 달성했답니다!
나비누나, 보르도 아줌마, 비비드, 써니텐, 유유맘 이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는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트콤 지향적인 삶! 저 역시 무척이나 바라는 바입니다.
나의 스타일대로 나의 삶을 살 것이구요,
집에서 나만의 공간이 무척 필요합니다.

글 마무리에는 자신만의 긍정 확언 10문장이 나와 있습니다.
이 중에 제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뽑아봅니다.
나비누나 6.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만듭니다.
보르도 아줌마 1. 기적을 바란다면 움직여라.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비비드 9. 서두르지 않아도 돼. 빛나지 않아도 돼. 너는 너의 속도대로 걸어가.
써니텐 9. 생각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바꿀 수 있다.
유유맘 5. 다른 사람의 길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 길을 갈고 닦기 위해 수많은 인고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음을.

좋은 글귀를 따라 쓰면서 글씨를 예쁘게 교정할 수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자신을 알아가는 의미도 있습니다.
자존감을 되찾고 싶을 때, 나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을 때,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등등...
손쉽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필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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